아침부터 분주한 식당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문을 여는 식당, 바로 엄마네 식당입니다. 이른 아침, 엄마의 밥짓는 달그락 소리가 아침을 깨우는 알람 소리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맛있는 냄새에 저절로 눈이 떠지는 날도 있었지요. 엄마네 식당에는 같은 메뉴가 자주 올라오기도 하지만, 음식을 먹을 땐 불평하면 안됩니다. 메뉴 선택권은 요리사에게 있으니까요. 맛있게 먹는 모습이 요리사를 기쁘게 하는 가장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배 고프겠다, 얼른 밥 먹자." 학교로, 일터로 나갔던 가족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면 엄마네 식당은 또다시 분주해집니다. 엄마가 차려 준 저녁 상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저녁을 먹는 시간, 그날 있었던 일로 온 가족이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빠질 수 없지요. 엄마네 식당에서 우리는 그렇게 하루하루의 기억과 추억을 채웁니다. 그 따뜻한 시간, 나의 허기를 달래 준 것은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었을 겁니다.
Author
양선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캐나다로 건너가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아이들과 함께 오랜 시간 일했습니다. 뒤늦게 그림책에 빠져 그림책과 아동문학을 공부하였고 지금은 세 아이를 키우며 그림책을 쓰고 그리고 있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엄마네 식당』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캐나다로 건너가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아이들과 함께 오랜 시간 일했습니다. 뒤늦게 그림책에 빠져 그림책과 아동문학을 공부하였고 지금은 세 아이를 키우며 그림책을 쓰고 그리고 있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엄마네 식당』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