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은 열정 넘치는 과학 교사들이 들려주는 ‘지구와 생명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이다. 지구가 위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바이러스 감염병과 폭염, 폭우, 가뭄, 산불 등 기후변화의 징후들은 인간을 향한 지구의 강력한 메시지이다.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오늘날, 이 메시지를 읽어내고 응답하는 능력은 앞으로 오랜 시간 지구와 관계를 맺어야 할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무기이다.
이 책을 집필한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선생님들은 지난 이십여 년간 학교 현장에서 과학기술의 양면성에 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옹골진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지구를 위한 특별한 과학 수업을 펼쳐보인다. 인류가 지구를 상대로 한 조각만 빼내면 와르르 무너지는 젠가 게임을 하고 있는 지금, 과학 교사들은 이 무모한 게임을 우리가 멈춰 보자며 청소년들을 위태로운 지구의 풍경 속으로 안내한다. 동시에 과장된 위험 대신 검증된 데이터와 숫자로 지구의 위기를 풀어내어 청소년들이 올바른 책임감으로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나은 미래는 없을 것 같은 날, 될 대로 되라고 외면하고 싶은 날, 우리 마음도 지구도 너무도 사나운 날에 꼭 필요한 책이다.
Contents
서문_드넓은 우주에서 지구 위 오밀조밀 함께 존재하는 그 모든 ‘우리’를 위해
1 기후 변화_술렁이는 지구와 여섯 번째 대멸종
2 바이러스_자연이 인류에게 보낸 긴급 경고장
3 공장식 축산_안녕하세요? 비인간 동물님들!
4 로드킬_그때 그 길 위에서 너는 왜 피하지 못했을까?
5 미래 식량_GMO 튀김과 세포배양 스테이크와 곤충 쿠키
6 진화_생명의 나무 아래에서 『종의 기원』을 읽는 시간
7 우주_지구 너머 인간을 마주하는 코스모스
8 미세먼지_푸른 하늘을 가리는 작고 독한 입자들
9 뇌과학_기억과 뇌파로 들여다보는 우리 뇌와 마음
10 신약 개발_질주하는 생명 연장의 꿈에 브레이크를 밟자
Author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가치 있는 과학 수업을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며 토론하는 과학 교사들의 모임이다. 1997년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STS교육위원회’ 소속 과학 교사 모임으로 출발해 2005년 시민과학센터에서 독립하면서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으로 모임 이름을 바꾸었다. 그동안 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에 관련된 수업 자료들을 개발해서 학교 현장에 보급해 왔으며 공부방 지원 사업인 ‘가꿈이들의 함께 나누는 과학교실’을 진행했다. 지은 책으로 『가치를 꿈꾸는 과학』 『과학 일시정지』 『과학 리플레이』가 있다.
가치 있는 과학 수업을 함께 고민하고 공부하며 토론하는 과학 교사들의 모임이다. 1997년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STS교육위원회’ 소속 과학 교사 모임으로 출발해 2005년 시민과학센터에서 독립하면서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으로 모임 이름을 바꾸었다. 그동안 과학의 사회적 영향과 책임에 관련된 수업 자료들을 개발해서 학교 현장에 보급해 왔으며 공부방 지원 사업인 ‘가꿈이들의 함께 나누는 과학교실’을 진행했다. 지은 책으로 『가치를 꿈꾸는 과학』 『과학 일시정지』 『과학 리플레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