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를 깨뜨려 주는 가장 쓸모 있는 연장
철학자의 내공으로 당신의 과거를 되찾고 미래를 고치다
“지금껏 남들이 하라는 공부에만 매달리고 예민함을 감춘 건 정말 내 모습이었을까?” “왜 회사 명령에 절절매고 상사 눈치만 보는 데만 급급했을까?” “있을 때 잘했다면 그 사람은 떠나지 않았을까?”
문득 넘치는 생각에 과거를 되짚는 순간이 온다. 시련이 파도처럼 밀려들어 무기력해지고 몸담은 조직에서조차 이용당한다는 생각에 빠지게 될 때, 우리는 손쉽게 후회라는 감정에 휩싸인다. 하지만 지난 생은 절대 뜻대로 바뀌지 않는다. 이미 오랜 시간 과거에서 흔들린 당신이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의 삶을 바꿀 가장 단단한 연장, 철학을 불러와야만 한다. 불안과 두려움은 매번 불쑥 찾아온다. 그러나 당신에게 철학이라는 날 선 연장이 있다면 쓸모없는 문제는 당장 끊어낼 수 있다. 수많은 문제 앞에서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우주의 일에는 애쓰지 말라’는 아우렐리우스의 목소리를, 실존이라는 고민 앞에서는 ‘스스로 대화하고 자신만의 공간에 남기라’는 키르케고르의 조언을 떠올릴 것이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푸코의 그물망으로 힘의 작용 원리를 파악하고, 비판 앞에서 객관적인 발전을 모색하라는 포퍼의 주장을 이해하게 된다.
이제 당신의 두 손에는 궁극의 연장이 쥐어져 있다. 세련되고 설득력 있는 철학자의 논리와 탄력적인 선택을 하는 당신이라는 연장이다. 그 연장은 ‘지금의 당신’과 ‘앞으로의 당신’을 지켜낼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_당신의 바다는 단지 얼어붙었을 뿐이다
1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자기계발과 처세, 리더십을 위한 철학 솔루션
1. 작심삼일을 반복할 때: 아리스토텔레스
-습관이 당신의 모든 것을 만든다
2. 권력을 갖겠다고 결심했을 때: 니콜로 마키아벨리
-절대로 미움의 대상이 되지 말라
3. 만만해 보이고 싶지 않을 때: 한비자
-생각을 감춰야 두려워한다
4. 미래가 두려울 때: 소크라테스, 유발 하라리
-너 자신을 알라
5. 회의 시간을 줄이고 싶을 때: 윌리엄 오캄
-실제 있는 대상만 이야기하라
6.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게 문제일 때: 카를로 긴츠부르그
-사소한 것에서 실마리를 찾아라
7. 10년 후 성공을 꿈꿀 때: 프랜시스 베이컨
-호기심과 직관을 따라 우연을 경험하라
8. 인생의 전환점을 찍고 싶을 때: 프리드리히 니체
-일생에 한 번은 발상의 전환을 경험하라
9.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답이 안 나올 때: 질 들뢰즈
-생각의 화폭에 당신의 감각을 그려라
10. 사무실 정치의 달인이 되고 싶을 때: 미셸 푸코
-상사를 보지 말고 관계의 끈을 보라
11. 또다시 시련이 찾아올 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실패의 순간에 인생의 변곡점을 찍어라
12. 부정한 청탁이 들어왔을 때: 이마누엘 칸트
-우리는 이미 유치원에서 배웠다
13. 회사 내 공정한 규정을 만들 때: 존 롤스
-협상 전에 ‘무지의 베일’을 써라
14. 지적질이 두려울 때: 칼 포퍼
-비판을 처리하는 역량을 키우자
15. 이용당한다고 느낄 때: 로버트 노직
-신체의 자유는 양보할 수 없는 권리다
2부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치유와 관계, ‘나’를 위한 철학 솔루션
16. 자꾸만 내 탓을 하게 될 때: 바뤼흐 스피노자
-“IT’S NOT YOUR FAULT”
17. 진보인지 보수인지 궁금할 때: 윌리엄 제임스
-당신은 당신일 뿐이다
18. 예민한 내가 싫을 때: 존 스튜어트 밀
-당신이 더 행복하다
19. 효과적인 독서법이 궁금할 때: 왕수인
-자신에 대한 각주를 써라
20. 공부에 소질이 없다고 느낄 때: 공자
-나를 위한 배움을 시작하라
21. 비 오는 날 출근하기 싫을 때: 『바가바드 기타』
-“THE SHOW MUST GO ON”
22. 불현듯 죽고 싶을 때: 장 폴 사르트르
-절망 속에서 열정을 택하라
23. 그 사람이 운명처럼 다가올 때: 쇠렌 키르케고르
-긴가민가하면 사랑하라
24. 남과 다른 진로를 택하고 싶을 때: 르네 데카르트
-‘의심하는 나’의 정신을 믿어라
25. 손도 까딱하고 싶지 않을 때: 앙리 베르그송
-당신은 창조적 진화의 선두에 있다
26. 이력서와 자소서를 쓸 때: 에드워드 핼릿 카
-사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27. 부자가 되고 싶을 때: 플라톤
-당신에게 하나의 길이 더 필요하다
28. 어설픈 위로라도 하고 싶을 때: 카를 구스타프 융
-상처 입은 자만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29. 나를 버린 그 사람이 미울 때: 헤르만 헤세
-사랑은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30. 가진 게 너무 없다고 느낄 때: 장자
-그 ‘없음’을 활용하라
에필로그_넘치지 않고 모자라지 않게
철학자 및 인용 도서
Author
이관호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퇴계 이황의 ‘천(天)’ 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사회적기업 ‘인문학카페’를 설립하고 다수의 기업체, 관공서,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에 문제 해결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미래전략 싱크탱크(think tank)인 여시재의 솔루션디자이너(SD)를 거쳐 현재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 에세이 《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이 있다. 한줌도 안 되는 직업 정치꾼들과 언론, 시민단체가 연대해 좌우 진영을 나눈 후,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한쪽에 들어가 싸울 것을 강요하는 현실을 오랫동안 참아오다 이 책 『좌파와 우파의 개소리들』을 썼다.
연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퇴계 이황의 ‘천(天)’ 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사회적기업 ‘인문학카페’를 설립하고 다수의 기업체, 관공서,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에 문제 해결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공급했다. 미래전략 싱크탱크(think tank)인 여시재의 솔루션디자이너(SD)를 거쳐 현재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철학 에세이 《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이 있다. 한줌도 안 되는 직업 정치꾼들과 언론, 시민단체가 연대해 좌우 진영을 나눈 후,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한쪽에 들어가 싸울 것을 강요하는 현실을 오랫동안 참아오다 이 책 『좌파와 우파의 개소리들』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