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내 짝을 찾아 줘!

눈향나무의 짝은 어디에 있을까?
『바람아, 내 짝을 찾아 줘!』는 솔솔바람이 눈향나무의 짝을 찾아 세상 곳곳을 떠돌아다니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통해 나무의 이름과 종류, 생태 등을 자세히 알려 주는 과학 지식 그림책이에요. 뾰족산에 사는 눈향나무는 솔솔바람에게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가을이나 겨울에도 잎이 푸른 나무를 만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솔솔바람은 눈향나무의 짝을 찾아 여기저기 떠돌다가 동백나무, 가문비나무, 떡갈나무, 잎갈나무, 향나무, 꽝꽝나무 등 여러 나무들을 만나지만 매번 헛수고로 끝나고 말지요. 하지만 눈향나무에겐 애초부터 신랑감이 필요 없었어요. 암수가 한 몸에 있는 나무였으니까요.
이 책은 솔솔바람이 눈향나무의 신랑감 후보들을 만나는 동안 나무들의 종류가 어떤 기준으로 나뉘는지, 각 나무의 이름과 특징과 생태는 어떤지 세밀화를 곁들여 설명해 주어요. 대다수 아이들은 “나무가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어?”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책을 보면 나무들도 저마다 다른 모습과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나무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들을 베풀어 주는지도 알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