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과 실

잡아라, 그 실을. 글이 다 날아가 버리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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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216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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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4/23
Pages/Weight/Size 122*189*30mm
ISBN 9791190216425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당신에게 단 한 권의 글쓰기 책만이 허락된다면 이 책을 선택하라. 돈을 버느라 정신이 없을 때, 집안일에 깔려서 숨을 쉴 수 없을 때, 글쓰기가 시간낭비처럼 느껴질 때야말로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순간이다. 앨리스 매티슨의 『연과 실』에는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글을 쓰기 시작했던 순간부터 수많은 출판사들에게 퇴짜를 맞았던 순간까지, 소설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과정에 대한 내용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소설가이자 브루클린칼리지, 예일대학교, 베닝턴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작문 선생이기도 한 앨리스 매티슨은 글을 쓰기 위해 ‘연과 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말을 방종하게 내뱉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연을 날린 다음, 상식과 논리로 글을 다듬어 실을 잡아당길 때, 강렬한 감정과 글쓰기의 규칙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때 훌륭한 글이 탄생할 수 있다.

연을 날리는 건 무엇보다 자기검열에서 벗어나는 것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여성들에게 글쓰기는 방종으로 인식되었다. 외부의 억압과 자기검열이 여성들을 침묵하게 만든 것이다. ‘침묵하는 습관’은 글을 쓰는 동안에도 여성 작가들을 억누른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해서, 자신이 쓰는 글에 자신이 없어서 소설의 시간순서를 뒤죽박죽으로 만들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비현실적인 요소를 등장시키기도 하고, 끊임없이 생각만 하는 수동적 인물을 등장시키기도 한다. 침묵과 자기검열의 문화는 소설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마저 차단하는 것이다. 이런 자기검열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작가의 삶이 시작되며, 아마추어리즘으로 얼룩졌던 습작이 자유롭게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Contents
들어가며: 실례지만, 우리 아는 사이 아닌가요? 7


1부 연과 실 25

1장 자유로우면서도 상식적인 글쓰기 27
스토리텔링 / 통제된 공상


2부 행동을 취하는 인물 53

2장 상상하자 55

3장 좋은 아이디어로 무엇을 할까 75
아무렇게나 적은 생각 / 일어날 뻔했던 일, 일어날 수도 있었던 일 / 부정당한 사실들 / 비유로서의 이야기 / 주제에서 이야기로

4장 사건을 일으키자 105
문제를 일으키자 / 멜로드라마가 아닌 드라마를 쓰자 / 우연을 (반드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5장 다른 사람이 되자 135
내가 당신인 척해도 될까요? / “음, 그 여자는 어떻게 할까?”


3부 이야기와 책: 처음부터 끝까지 159

6장 이야기를 파악하고 책을 상상하자 161
이야기란 무엇인가 「아버지와 나눈 대화」 / 「나는 다림질을 하며 여기 서 있다」 / 「어머니날 다음 일요일」 / 쓰이지 않은 소설 / 장편소설 상상하기 / 『미들마치』 자료집

7장 누가 왕비를 죽였을까? 독자가 책을 계속 읽게 하는 불확실함들 207
길이는 충분하지만 이게 장편소설일까? / 왕비의 죽음 / 넓고 곧은 도로 / 경치 좋은 길 / 고가 고속도로 / 스위치백 / 아이들과 함께하는 물건찾기 게임


4부 말하기를 선택하자 251

8장 침묵과 이야기 253
말하지 않은 이야기 / 직접 서술과 간접 서술 / 정보를 주는 문장 / 미스터리 / 종이 위에서 생각하는 인물들 / 시간 순서의 혼동 / 불분명한 동기 / 쓸모없는 비현실적 요소 / 함축적 양식 / 안전을 위한 침묵 / 침묵당한 인물 / 이야기를 하자


5부 살아서 이야기를 하자 293

9장 생각을 바꾸자 295
환상 / 무엇을 해야 할까? / 정말로 원하는 것을 알아내자 /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까? / 당신 작품이 출판할 만큼 괜찮을까? / 절망하지 말고 수정하자 / 독자를 찾자 / 독서를 통해 글쓰기를 배우자 / 어디서 출판을 시도해야 할까? / 작품을 어떻게 투고할까? / 안 되면 어떻게 할까? / 자가 출판 / 부업 작가 / 행복해지자 / 글을 쓰자


감사의 말 361
앨리스 매티슨이 언급한 책들 363
Author
앨리스 매티슨,허진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퀸스칼리지를 다녔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로 시인으로서 활동하다가 1980년대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88년 첫 번째 단편집인 『위대한 재치』(Great Wits)를 출간했고, 1992년에는 첫 번째 장편소설인 『별의 들판』(Field of Stars)을 출간하며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이어 갔다. 매티슨의 단편소설은 『미국 우수 단편선』(The Best American Short Stories) 시리즈에 아홉 번 포함되었고, 푸시카트문학상을 네 차례 수상했다. 아울러 단편소설 「밴더쿡」(The Vandercook)은 한 해 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가장 뛰어난 단편소설들을 수록하는 『더펜/오헨리상 단편선』(The PEN/O. Henry Prize Stories)에 포함되기도 했다.
뛰어난 문학 선생으로도 유명한 매티슨은 브루클린칼리지와 예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베닝턴대학의 MFA프로그램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퀸스칼리지를 다녔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로 시인으로서 활동하다가 1980년대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88년 첫 번째 단편집인 『위대한 재치』(Great Wits)를 출간했고, 1992년에는 첫 번째 장편소설인 『별의 들판』(Field of Stars)을 출간하며 소설가로서의 활동을 이어 갔다. 매티슨의 단편소설은 『미국 우수 단편선』(The Best American Short Stories) 시리즈에 아홉 번 포함되었고, 푸시카트문학상을 네 차례 수상했다. 아울러 단편소설 「밴더쿡」(The Vandercook)은 한 해 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가장 뛰어난 단편소설들을 수록하는 『더펜/오헨리상 단편선』(The PEN/O. Henry Prize Stories)에 포함되기도 했다.
뛰어난 문학 선생으로도 유명한 매티슨은 브루클린칼리지와 예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베닝턴대학의 MFA프로그램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