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 핀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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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0/25
Pages/Weight/Size 140*210*30mm
ISBN 979119019419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Description
교육과 문명을 거부하는 허클베리 핀의 고백적인 자서전 형식을 통해,
전통적인 사고에 도전하는 미국이라는 신세계에 적합한 열린 사고의 길을 열어준 단 하나의 작품!


1851년 늦여름의 미시시피강에서 증기선을 바라보며 남아메리카를 여행할 꿈을 꾸는 남루한 차림의 소년 허클베리 핀과 흑인 노예 짐의 흥미진진한 모험기. 인종과 문화의 차이로 갈라져 있지만 둘은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강을 표류하며 생애 최고의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을 통해 짐은 헉에게 당시 사람들의 믿음과는 달리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평등하며 존중되어야 함을 몸소 가르쳐준다.

“톰은 이젠 거의 회복돼서 시계 대신 다리에서 뽑아낸 총알을 회중시계 줄에 매달아 목에 걸고 항상 몇 신가 보고 다녔어요. 자, 이제 할 말 다 해서 더는 쓸 말이 없으니, 정말 기분 좋네요. 왜냐면 책 쓰는 일이 이렇게 성가신 일라는 걸 진작 알았더라면 달려들지도 않았을 테고, 앞으로도 이런 일은 하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전 남보다 앞서 자유로운 인디언 지역으로 서둘러 떠나야겠어요. 왜냐하면, 샐리 아줌마가 절 양자로 삼아서 문명인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그건 견딜 수는 없거든요. 전 예전에도 경험해 봤잖아요.” - 본문 중에서
Contents
경고
일러두기

1장 헉을 문명인으로 만들기 ― 모세와 부들 ― 왓슨 아줌마 ― 톰 소여가 기다리다
2장 소년들이 짐을 피하다 ― 짐! ― 톰 소여 강도단 ― 주도면밀한 은밀한 계획
3장 호된 질책 ― 은총의 승리 ― 강도 놀이 ― 정령들 ― ‘톰 소여의 거짓말 중 한 가지’
4장 ‘느리지만 확실하게’ ― 헉과 판사 양반 ― 미신
5장 헉의 아버지 ― 사랑 가득한 부친 ― 개조
6장 아버지가 새처 판사를 협박하다 ― 헉이 떠나기로 결심하다 ― 곰곰이 생각해 보기 ― 정치 경제학 ― 몸부림치다
7장 숨어서 기다리다 ― 오두막에 갇히고서 ― 떠날 채비하기 ― 시체 가라앉히기 ― 계획을 짜다 ― 휴식
8장 숲속에서 잠들다 ― 시체를 건져내다 ― 경계! ― 섬 탐험하기 ― 도움이 되지 않는 잠 ― 짐을 발견하다 ― 짐의 탈출 ― 여러 징조들 ― 외다리 검둥이 ― 발럼
9장 동굴 ― 강물에 떠내려온 집 ― 큰 수확
10장 발견물 ― 행크 벙커 영감 ― 변장을 하고
11장 헉과 아줌마 ― 수색 ― 얼버무리기 ― 고셴으로 가기 ― ‘그들이 우릴 쫓아와!’
12장 느린 항해 ― 슬쩍 빌려오기 ― 난파선에 오르다 ― 음모자들 ― ‘그건 도덕적이지 않아’ ― 배를 찾아서
13장 난파선에서 탈출하기 ― 파수꾼 ― 침몰 ― 세상 모르고 잠들다
14장 전반적으로 즐거운 시간 ― 하렘 ― 프랑스어
15장 헉이 뗏목을 놓치다 ― 안갯속에서 ― 뗏목에서 잠들다 ― 헉이 뗏목을 발견하다 ― 쓰레기
16장 예상 ― ‘좋은 도시 카이로’ ― 선의의 거짓말 ― 물에 뜬 돈 ― 카이로를 지나치다 ― 해안가로 헤엄쳐 가다
17장 저녁 방문 ― 아칸소 주 농장 ― 실내 장식 ― 스티븐 다울링 보츠 ― 시적인 감정 토로 ― 양철팬 피아노
18장 그레인저포드 대령 ― 귀족 ― 반목 ― 성경책 ― ‘물뱀!’ ― 뗏목을 수선하다 ― 목재 더미 ― 돼지고기와 양배추 ― ‘내 그리운 친구’
19장 낮에는 뗏목을 묶어 두다 ― 천문학 이론 ― ‘개들이 쫓아와’ ― 금주 부흥회 열기 ― 리지워터 공작 ― 왕족들 간의 불화
20장 헉이 설명하다 ― 캠페인 계획하기 ― 야외 부흥회에서 건수를 ― 몰래 하는 연애 ― 야외 흥회의 해적 ― 인쇄공이 된 공작 ― 현상수배자 짐
21장 검투 연습 ― 햄릿의 독백 ― 마을을 어슬렁거리다 ― 지루한 마을 ― 보그스 영감 ― 보그스 영감의 죽음
22장 셔번 ― 서커스에 가다 ― 링 안의 주정뱅이 ― 스릴 넘치는 비극
23장 전석 매진 ― 왕족들의 비교 ― 짐이 향수병에 걸리다
24장 왕의 옷을 입은 짐 ― 승객 하나를 태우다 ― 정보 얻어 내기 ― 가족의 슬픔
25장 저게 그들이여? ― ‘송가’ 부르기 ― 우리 그 정돈 없어도 돼 ― 끔찍한 광장 ― 장례 잔치 ― 잘못된 투자
26장 경건한 왕 ― 왕의 성직자들 ― 메리 제인이 헉에게 용서를 빌다 ― 방 안에 숨어 ― 헉이 돈을 가로채다
27장 장례식 ― 장의사 ― 호기심 만족시키기 ― 헉을 의심하다 ― 박리다매
28장 영국행 ― ‘짐승 같은 놈!’ ― 왕실 천하일품 ― 메리 제인이 떠나기로 결정하다 ― 헉이 메리 제인과 헤어지다 ― 볼거리 ― 경쟁자
29장 경쟁 관계 ― 왕이 잃어버린 걸 해명하다 ― 필적에 관한 질문 ― 문신 ― 시체 파내기 ― 헉이 도망가다
30장 왕이 헉한테 달려들다 ― 왕족 간의 말다툼 ― 얼근하게 취하다
31장 불길한 계획 ― 짐이 사라졌다! ― 짐에게서 온 소식 ― 옛 기억들 ― 양 이야기 ― 귀중한 정보 ― 시골
32장 고요한 주일같이 ― 다른 사람으로 오해받다 ― 궁지에 몰리다 ― 딜레마에 빠지다
33장 검둥이 도둑 ― 남부식 환대 ― ‘버르장머리 없는 어린 악당’ ― 꽤 긴 식사 기도 ― 타르와 깃털
34장 양잿물 통 옆의 오두막 ― 터무니없는 ― 단순한 일 ― 피뢰침에 오르다 ― 마녀들의 괴롭힘
35장 적절하게 탈출시키기 ― 검은 음모 ― 도둑질에도 차원이 있다 ― 깊은 구멍
36장 피뢰침 ― 안간힘을 쓰다 ― 후세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 숟가락 훔치기 ― 개들의 한가운데서 ― 고귀한 분
37장 마지막 셔츠 ― 멍하니 어슬렁거리다 ― ‘환장할 지경이 되어’ ― 출격 명령 ― 마녀의 파이
38장 문장 ― 숙련된 감독자 ― 달갑지 않은 영광 ― 눈물겨운 주제
39장 쥐들 ― 요란한 잠동무들 ― 밀짚 인형
40장 낚시 ― 방범대 ― 생생한 도주극 ― 짐이 의사를 데려오도록 권하다
41장 의사 ― 사일러스 아저씨 ― 호치키스 할머니 ― 샐리 아줌마의 고생
42장 톰 소여, 부상당하다 ― 의사의 이야기 ― 짐에게 힘이 되다 ― 톰의 고백 ― 폴리 아줌마가 도착하다 ― ‘그 편지들 내놔’
마지막 장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 포로 값을 지불하다 ― 당신의 진실한 벗, 허크 핀
Author
마크 트웨인,조기준
본명은 새뮤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이다.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왔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 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고, 각지를 전전하였다. 1857년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 되었는데, 해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한 길은 6피트)을 뜻한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져 수로안내인 일자리를 잃고 남군에 들어갔으나 2주일 만에 빠져 나와, 관리로서 네바다주로 부임하는 형 오라이언이 권하는 대로 서부행 마차여행에 동행했다. 그 후 광산기사와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만담과 만문(漫文)의 명수 아테머스 워드를 알게 되었고, 또 작가인 F.B.하트와도 사귀었다.

처녀 단편집 『캘리베러스군(郡)의 명물 뛰어오르는 개구리 The Celebrated Jumping Frog of Calaveras County』를 1867년에 출판하게 되고, 야성적이며 대범한 유머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유럽과 성지를 도는 관광여행단에 참가하여 여행기를 신문에 연재하였다가, 귀국한 후에 다시 정리하여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 The Innocents Abroad』(1869)를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으로서 그는 유럽의 역사와 예술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그것을 모른다고 해서 스스로를 낮출 필요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마크 트웨인은 다른 어떤 미국 작가보다도 적극적으로 문학의 힘을 발견했고, 미국적 장면과 모국어의 가능성을 발견한 작가이다. 헤밍웨이 "모든 미국 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부터 나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웨인이 성공적으로 미국 생활을 포착해 낸 것은 그의 경력과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남북전쟁 전 미국의 건립 시기에 중부에서 태어난 트웨인은 현대식 국가의 형성기에 살았으며, 서부 개척지의 관습뿐만 아니라 복잡한 동부의 거실이나 회의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미국 및 세계 문학에서 대작으로 손꼽히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사회부적응자인 허크가 도망 중인 노예 짐과 함께 뗏목을 타면서 시작된다. 이 모험은 인종과 미국의 비극적 결함이라는 핵심 문제와 관련된 트웨인의 사회 풍자를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그들의 항해가 허크에게는 일종의 통과의례가 된다. 따라서 짐의 인간성을 대변하며, 또 위엄성 및 자유에 대한 주장을 대신하여 지옥에 가려는 허크의 결정은 그들의 모험을 심화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진정한 미국 신화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톰소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 『미시시피강의 생활 Life on the Mississippi』(1883) 등의 걸작을 썼으며, 특히 『허클베리 핀의 모험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884)은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아의 정신과 변경인(邊境人)의 혼(魂)을 노래한 미국적인 일대 서사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서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 『왕자와 거지』, 『불가사의한 이방인』 등은 중세 봉건주의 시대의 유럽을 무대로 하는 통렬한 사회 풍자물이다.
본명은 새뮤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이다.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왔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 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고, 각지를 전전하였다. 1857년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 되었는데, 해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한 길은 6피트)을 뜻한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져 수로안내인 일자리를 잃고 남군에 들어갔으나 2주일 만에 빠져 나와, 관리로서 네바다주로 부임하는 형 오라이언이 권하는 대로 서부행 마차여행에 동행했다. 그 후 광산기사와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만담과 만문(漫文)의 명수 아테머스 워드를 알게 되었고, 또 작가인 F.B.하트와도 사귀었다.

처녀 단편집 『캘리베러스군(郡)의 명물 뛰어오르는 개구리 The Celebrated Jumping Frog of Calaveras County』를 1867년에 출판하게 되고, 야성적이며 대범한 유머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유럽과 성지를 도는 관광여행단에 참가하여 여행기를 신문에 연재하였다가, 귀국한 후에 다시 정리하여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 The Innocents Abroad』(1869)를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으로서 그는 유럽의 역사와 예술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그것을 모른다고 해서 스스로를 낮출 필요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마크 트웨인은 다른 어떤 미국 작가보다도 적극적으로 문학의 힘을 발견했고, 미국적 장면과 모국어의 가능성을 발견한 작가이다. 헤밍웨이 "모든 미국 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부터 나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웨인이 성공적으로 미국 생활을 포착해 낸 것은 그의 경력과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남북전쟁 전 미국의 건립 시기에 중부에서 태어난 트웨인은 현대식 국가의 형성기에 살았으며, 서부 개척지의 관습뿐만 아니라 복잡한 동부의 거실이나 회의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미국 및 세계 문학에서 대작으로 손꼽히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사회부적응자인 허크가 도망 중인 노예 짐과 함께 뗏목을 타면서 시작된다. 이 모험은 인종과 미국의 비극적 결함이라는 핵심 문제와 관련된 트웨인의 사회 풍자를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그들의 항해가 허크에게는 일종의 통과의례가 된다. 따라서 짐의 인간성을 대변하며, 또 위엄성 및 자유에 대한 주장을 대신하여 지옥에 가려는 허크의 결정은 그들의 모험을 심화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진정한 미국 신화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톰소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 『미시시피강의 생활 Life on the Mississippi』(1883) 등의 걸작을 썼으며, 특히 『허클베리 핀의 모험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884)은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아의 정신과 변경인(邊境人)의 혼(魂)을 노래한 미국적인 일대 서사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서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 『왕자와 거지』, 『불가사의한 이방인』 등은 중세 봉건주의 시대의 유럽을 무대로 하는 통렬한 사회 풍자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