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도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점검하도록 하며
나아가 도시를 아름답게 변모시키고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줍니다.”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관리연구실장 추천 도서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 전문가인 저자 티모시 비틀리는, 새로 말미암아 변화한 도시의 모습과 도시에서 새와 공생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이 책으로 엮었다. 새와 사람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생태 공원으로 재탄생한 런던의 오래된 공업용지와 토론토의 벽돌 공장 이야기, 멸종 위기종인 코뿔새를 보전하기 위해 빌딩 외벽을 수직 정원으로 디자인하도록 한 싱가포르와 유리창 충돌로 생명을 잃는 새를 살리기 위한 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의 사례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하늘을 나는 우리의 친구들을 위해 일상 공간을 재해석하면 도시는 우리에게도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며, ‘새를 위한 도시’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도시를 설계하고 디자인할 때 새를 고려하면 자연이 도시의 핵심이 되고, 새에게 안전한 무늬를 넣은 유리창과 옥상 정원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기후 위기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되며, 버드피더(새 모이대)를 설치하고 새를 관찰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리적 안정감이 든다는 이야기다.
새는 도시를 더욱 푸르게 하고, 우리의 삶을 한층 더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 날개 달린 마법 같은 이 생명체에 집중하는 순간, 우리 앞에 닥친 수많은 문제를 새처럼 높은 시야에서 바라보고 새롭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의 공생을 고민하는 도시생활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Contents
추천의 글
옮긴이의 말
서문: 새와 함께 사는 도시 만들기
1장 새가 있으면 뭐가 좋은데?
새와 사람 사이 | 새의 경제적 가치 | 자연의 세계로 이끄는 사절단 | 살아 숨 쉬는 시 | 도시는 원래 새들의 것
2장 도시가 위험하다고?
살충제와 빛 공해 | 걸림돌이 산적한 도시 환경 | 도시를 찾아온 기후 변화
3장 고양이와 새가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까?
캐티오가 뭐야? | 고양이, 코요테 그리고 새 | 넥카라를 달아 줘 | TNR이 답일까? | 새를 구조하는 사람들
4장 집으로 돌아온 칼새
철새가 쉴 곳은 어디에 | 산업 지구가 람사르 습지로 | 미국 칼새 이야기 | 칼새를 위한 굴뚝
5장 집을 잃은 새들
굴올빼미 이주 작전 | 이사하면 괜찮을까? | 옆집에 사는 굴올빼미
6장 도시 한가운데 생긴 숲
돌아온 코뿔새 | 거대한 빌딩을 숲으로 만드는 방법
7장 도시에 서식하는 새의 매력
새들이 좋아하는 정원 만들기 | 라이브캠으로 새와 더 가까이 | 독수리의 매력 | 환경을 지키는 리마의 독수리 | 쥐약 때문에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 까마귀의 놀라운 재능 | 도시에서 찾은 행운
8장 새를 위한 건물이 필요해
위험천만한 건물들 | 새에게 안전한 도시 만들기 | 기후 위기를 막는 새를 위한 건물 | 치명적인 빛 공해 | 옥상에 생긴 정원 | 새를 생각한 디자인
9장 협곡의 도시
토론토의 노력 | 협곡의 녹지를 도심으로 넓힐 수는 없을까? | 물이 흐르는 도시
10장 검정앵무가 사는 숲을 지켜라
숲을 지켜 낸 사람들 | 눈가족과 무지개비둘기
11장 새를 위한 도시를 만들려면?
새를 위한 도시, 버드시티 | 새의 시선으로 상상하기 | 새를 생각하는 마음을 건축에 담다 | 새소리가 들리는 도시 | 우리 곁에 새가 있어요 |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체 | 미래를 생각한 디자인 | 새와 함께하는 충만한 삶
12장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탐조 세계에는 다양성이 필요해 | 새에게도 투표권을! | 큰 그림을 그리려면 | 새를 위한 변호사 | 귀화종에게도 관심을! | 열쇠는 새가 쥐고 있어
감사의 글
주
Author
티모시 비틀리,김숲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도시환경계획대학에서 지속 가능한 공동체에 관해 25년 넘게 연구와 강의를 해 온 도시 계획 전문가다.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바이오필리아 이론을 바탕으로 친환경 도시 계획 이론 ‘바이오필릭 시티(biophilic city)’를 정립했다. 자연을 중심으로 도시를 설계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여기에는 싱가포르, 바르셀로나,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워싱턴 D.C. 등 세계 각국의 20여 개 도시가 동참하고 있다. 저서로 『바이오필릭 시티』, 『그린 어바니즘』 ,『블루 어바니즘』 등이 있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도시환경계획대학에서 지속 가능한 공동체에 관해 25년 넘게 연구와 강의를 해 온 도시 계획 전문가다.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바이오필리아 이론을 바탕으로 친환경 도시 계획 이론 ‘바이오필릭 시티(biophilic city)’를 정립했다. 자연을 중심으로 도시를 설계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필릭 시티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여기에는 싱가포르, 바르셀로나,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워싱턴 D.C. 등 세계 각국의 20여 개 도시가 동참하고 있다. 저서로 『바이오필릭 시티』, 『그린 어바니즘』 ,『블루 어바니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