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경제라는 복잡한 세계의 입구에서 갈팡질팡하는 분들을 위해 쓰인 책입니다.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정치와 행정 등 모든 사회적 현상의 기초에는 경제 문제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제학 입문서나 교과서에는 추상적인 개념만 가득할 뿐, 우리의 실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가격’이라는, 경제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쓰인 책입니다. 가격이 상품과 함께 태어나서 자라나는 험난한 여정을 따라가며, 가격이 수행하는 사회적 역할의 크기를 살펴보고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가격을 만들고 키워내는지, 그 과정을 거슬러 올라가며 확인할 것입니다. 또 사회 속에 존재하는, 가격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경제 시스템을 탐구해 나갈 것입니다.
가격은 ‘우리의 생활’ 그 자체입니다. 이 책의 의도는 가격 결정 과정에서부터 시작된 경제가 사회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생생한 시스템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약속하건대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누구든 경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실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Contents
들어가며 - 옛날에는 주먹밥에 가격이 없었다?
프롤로그 - 가격을 통해 보는 사회 시스템
제1장 우리는 가격에 의지해 구매할 수밖에 없는가?
물건을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실 구매자는 상품에 대해 잘 모른다
왜 내가 올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을까?
우리의 눈은 ‘이안 반사식 카메라’
가격은 경제의 ‘키 플레이어’
제2장 경제의 이모저모는 가격이 조정한다
전제: 시장경제란 무엇일까
매매에서는 ‘가격’과 ‘수량’이 문제
‘가격 메커니즘’ - 가격이 움직이면 수량도 움직인다
경매에서는 ‘가격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가격 메커니즘은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다
제3장 투입한 생산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까?
상품을 생산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상품이 팔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이익을 키우는 방법
리스크가 적은 행동을 선택한다
드디어 출하!
가격은 생산자의 생명줄
제4장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현실의 시장은 어떤 시스템인가?
시장에는 상품도 기업도 모여든다
도매상을 중심으로 사고팔다
경매 거래로 공정한 가격을 만든다
시장이라는 시스템을
경제학적으로 생각해 보자
경매의 구조
수요와 공급은 어떻게 가격을 결정할까
제5장 전부 팔아 치우기 위한 전략적 가격 결정
소매상에 있어 가격이란 무엇일까?
상점에서는 가격을 어떻게 결정할까?
소비자는 어떻게 판단할까?
소비자의 ‘실속있는 소비’, 그 적정 가격은?
타점포와의 가격 경쟁도 있다
‘가격을 파는’ 전략을 취한다
이렇게 해서 가격이 결정된다
제6장 최후의 관문, 소비자의 ‘까다로운 눈’
적절한 가격을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쇼핑의 심리와 행동의 흐름
우리는 매번 합리적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
판매자가 교묘히 이용하는 쇼핑 심리
우리도 경험을 쌓아 직감을 기르자
덧붙이는 장 눈에 보이지 않는 가격도 있다
칼럼① 무료여도 괜찮을까?
칼럼② 보이지 않는 가격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칼럼③ 가격의 끝자리를 주목하자
칼럼④ 사은품과 할인 중 무엇이 이득일까?
Author
도쿠다 겐지,이정미
1947년 출생. 일본 히토쓰바시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일본 장기신용은행에서 근무했다. 이후 센슈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가이시전문직대학 사업창조학부 교수를 맡고 있다. 전문분야는 지역경제론과 유통경제론이며, 실물경제의 배경에 있는 구조를 소비자 입장에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유통경제 입문」, 「쇼핑 경제심리학」, 「지역경제 빅뱅」 등이 있다.
1947년 출생. 일본 히토쓰바시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일본 장기신용은행에서 근무했다. 이후 센슈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가이시전문직대학 사업창조학부 교수를 맡고 있다. 전문분야는 지역경제론과 유통경제론이며, 실물경제의 배경에 있는 구조를 소비자 입장에서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유통경제 입문」, 「쇼핑 경제심리학」, 「지역경제 빅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