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조선 사람들은 전쟁과 노동에 강제로 동원되며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소리꾼들은 고통 받는 조선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소리로 사람들을 위로한다. 그들 중에는 ‘소리 보살’이라고 불린 이화중선이 있었다. 온 조선을 소리 하나로 울리고 웃긴 최고의 소리꾼 이화중선. 그는 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말살하려는 일본에 맞서 만주까지 독립 자금을 전달하는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일본으로 끌려간 극단 단원을 찾기 위해 이화중선은 나가사키로 위문 공연을 떠나는데···.
《아리 아리 아라리요》는 일제 강점기 판소리 명창 이화중선의 생애를 다룬 역사 인물 팩션이다. 나라를 잃은 시대에 예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작품 속 이화중선 역시 나라를 빼앗겼는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야 한다는 현실에 괴로워했다. 하지만 이화중선은 절망 속에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용감하게 해냈다. 이 책은 이화중선의 발자취를 따라 처참했던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그린다. 글을 쓴 김양오 작가와 그림을 그린 김영혜 작가가 이화중선의 여정을 따라 답사하면서 책을 쓴 만큼 생생한 묘사가 돋보인다. 특히 당시의 상황과 정서가 고스란히 묻어나온 삽화가 실려 이해를 돕고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했다.
Contents
작가의 말
출항
우리 살림 우리 것으로
목소리는 유성기를 타고
을축년 대홍수
조선성악연구회
소리의 고향 남원
독립 자금
길고 긴 기차 여행
북간도의 눈물
강제 동원
나가사키와 군함도
에필로그
부록
작품 속으로
사진으로 만나는 작품 속 공간
참고 자료
Author
김양오,김영혜
충남 당진에서 나고 자랐고 지금은 전라북도 남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약방 집 딸이어서 그랬는지 어릴 적부터 옛날 것을 좋아해 인하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아동 문학과 글쓰기를 공부한 뒤 25년만에 역사 동화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0년 전에 몽심재와 첫 인연을 맺었고 지금은 몽심재가 있는 마을에서 문화재 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도자기에 핀 눈물꽃』과 『백 년 동안 핀 꽃』이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 나고 자랐고 지금은 전라북도 남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약방 집 딸이어서 그랬는지 어릴 적부터 옛날 것을 좋아해 인하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아동 문학과 글쓰기를 공부한 뒤 25년만에 역사 동화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0년 전에 몽심재와 첫 인연을 맺었고 지금은 몽심재가 있는 마을에서 문화재 활용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도자기에 핀 눈물꽃』과 『백 년 동안 핀 꽃』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