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눈앞에 다가온 2022년 대선. 지지하는 후보는 다를지라도, 개인의 정치 역량으로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을 하나 꼽으라면 누구든 첫손가락에 올릴 그 이름, 바로 이재명이다. 정치인 이재명, 그 이전에 인간 이재명 하면 사람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과단성과 혁신성과 의외의 행정적 꼼꼼함, 호불호의 선명성과 여러 법정 공방들, 그리고 무엇보다,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결국 해내고야 마는 결기, 그것이 이재명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일 것이다. 저자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무렵 열 번에 가까운 인터뷰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 직무수행과 정치행보를 세밀하게 관찰해 왔다. 이 책은 인간 이재명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들을 뚫고, 그 뒤에 내재되어 있는 이재명의 진짜 겉과 속, 그리고 정치인 이재명의 신념과 역량을 요약 정리한 작업의 결과다.
이재명은 대선 주자들 가운데,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인 가운데 가장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고, 이슈를 정치적 자산으로 만드는 데 가장 능숙한 사람이다. 공공의료, 재정건전성, 도시개발, 청년복지, 기본소득, 탄핵, 공정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작게는 성남시 공원의 폴대부터 경기도 계곡의 불법 시설물에까지, 그보다 국민의 관심사에 더 빨리 대응하는 사람은 없었고, 그보다 더 혁신적인 정책으로 국민들을 설득하려고 노력한 사람은 없었다. 그보다 더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진 사람은 드물고, 그보다 더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활동 범위를 넓혀 나간 사람은 더 드물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사실이지만, 어린 시절 그보다 고생하며 자란 정치인도 아마 몇 없을 것이다. 그렇게 어려운 가정환경으로부터 출발하여 개인적, 사회적 성공을 이루었으니, 범상한 인물은 아니겠다.
이재명은 대체 무슨 비결이 있길래 이렇게 이슈 캐치 능력이 빠른가? 이재명이 내놓은 아젠다는 왜 얼마 지나지 않아 대세가 되어 있는가? 이재명은 자신이 목표한 일들을 어떻게 그렇게까지 ‘해치울’ 수 있었는가? 그것은 그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이재명 특유의 파워, 힘이다. 이 책은 그 힘을 낳은 비결을, 이재명의 인생의 궤적을 찬찬히 되짚으며 속속들이 밝혀낸다.
이 책에서 분류하는 이재명의 힘은 다섯 가지다. 판단력, 인내력, 추진력, 성취력, 예지력. 그 동력들은 이재명 개인의 인생을 바꾸었고, 성남시를 바꾸었고, 어느덧 경기도를 바꾸고 있으며, 대한민국도 바꾸려고 한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예감할 것이다. 이재명은 가까운 미래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고.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때 대한민국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또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 것인가? 인간 이재명의 삶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 바로 그것들일 텐데, 이 책은 그런 정책적 이슈들에 대해서도 주목하며, 이재명의 가치관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자세하게 분석한다.
Contents
프롤로그 - 국민은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제1장 판단력 _p20
정치적 판단력의 기준은 오직 ‘국민’뿐
누가 뭐래도 국민의 생명이 우선이다
강한 자는 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다
공익 구현이 정치행정의 본질이다
제2장 인내력 _p78
회피할 수 없는 뼈아픈 결단
큰 나무는 큰 그늘을 드리운다
소통 없는 정치는 썩는 물과 같다
눈물의 단련이 인내력을 강화해준다
제3장 추진력 _p132
‘태클’은 프로세스의 한 단계일 뿐
열린 귀로 듣고, 자신감으로 추진한다
좋은 정책은 끝까지 관철한다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할 국민과의 약속
제4장 성취력 _p184
피 같은 국민 세금 최대한 아껴 써라
‘정의’는 강한 사람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많이 맞아본 사람이 강펀치도 날린다
정치 프레임 씌우기의 허점을 공격하라
제5장 예지력 _p226
한국의 유통경제를 살리는 기본소득
창의교육이 미래 IT강국의 지름길
강대국들과 대등 외교를 펼치려면
남북철도 연결로 세계물류 국가를 만들자
에필로그 -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대통령의 조건
Author
엄광용
경기도 여주에서 출생하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다. 12년간 잡지기자 생활을 하다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위해 사표를 냈다. 이후 전업작가 생활을 하면서 고구려연구회 회원이 되어 국내 답사여행을 다녔다. 그때부터 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을 쓰고자 하는 일념으로 자료조사를 시작했고, 만주·백두산·실크로드 등 해외 답사까지 다니면서 광개토태왕의 원정길을 추적하였다. 광개토태왕 자료는 비문의 내용이 거의 전부이므로 자료조사의 한계를 느끼다가, 단국대 대학원 사학과에 진학하여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면서 고구려 역사와 그 시대의 생활상을 두루 엿볼 수 있는 간접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였다.
1990년 『한국문학』에 중편소설 「벽 속의 새」로 문단에 데뷔하였고, 창작집으로는 『전우치는 살아 있다』와 경장편 『꿈의 벽 저쪽』이 있다. 장편역사소설로는 『사냥꾼들』, 『천년의 비밀』 등을 출간하였다. 한편 장편동화 『이중섭과 세발자전거를 타는 아이』, 위인전기 『이중섭, 고독한 예술혼』, 『안중근, 일본의 심장을 쏘다』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작품도 다수 출간했다. 기획저서인 『인물로 읽는 사기』(전 3권), 『이야기로 읽는 도덕경』(전 3권), 『이야기로 엮은 우리 미술사』, 『징비록에서 역사의 길을 찾다』, 『엄광용 선생님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 『생동하는 고구려사』 등 역사와 철학 저술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015년에는 장편 역사소설 『사라진 금오신화』로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친 문학 활동을 하는 한편 기업의 역사인 사사(社史)도 『현대건설』, 『삼성전자』 등 30여 권을 집필하면서 경제를 넓고 깊게 보는 심안(心眼)도 갖게 되었다.
경기도 여주에서 출생하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다. 12년간 잡지기자 생활을 하다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위해 사표를 냈다. 이후 전업작가 생활을 하면서 고구려연구회 회원이 되어 국내 답사여행을 다녔다. 그때부터 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을 쓰고자 하는 일념으로 자료조사를 시작했고, 만주·백두산·실크로드 등 해외 답사까지 다니면서 광개토태왕의 원정길을 추적하였다. 광개토태왕 자료는 비문의 내용이 거의 전부이므로 자료조사의 한계를 느끼다가, 단국대 대학원 사학과에 진학하여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하면서 고구려 역사와 그 시대의 생활상을 두루 엿볼 수 있는 간접 자료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였다.
1990년 『한국문학』에 중편소설 「벽 속의 새」로 문단에 데뷔하였고, 창작집으로는 『전우치는 살아 있다』와 경장편 『꿈의 벽 저쪽』이 있다. 장편역사소설로는 『사냥꾼들』, 『천년의 비밀』 등을 출간하였다. 한편 장편동화 『이중섭과 세발자전거를 타는 아이』, 위인전기 『이중섭, 고독한 예술혼』, 『안중근, 일본의 심장을 쏘다』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작품도 다수 출간했다. 기획저서인 『인물로 읽는 사기』(전 3권), 『이야기로 읽는 도덕경』(전 3권), 『이야기로 엮은 우리 미술사』, 『징비록에서 역사의 길을 찾다』, 『엄광용 선생님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 『생동하는 고구려사』 등 역사와 철학 저술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015년에는 장편 역사소설 『사라진 금오신화』로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처럼 다방면에 걸친 문학 활동을 하는 한편 기업의 역사인 사사(社史)도 『현대건설』, 『삼성전자』 등 30여 권을 집필하면서 경제를 넓고 깊게 보는 심안(心眼)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