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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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4/20
Pages/Weight/Size 150*215*35mm
ISBN 9791190052658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아주주간』 선정 ‘세계 10대 중국어문학’ 1위, 마오둔 문학상 및 국내외 70여 개 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현대 중국의 대표 지성 장웨이의 예리한 시선으로 도연명의 현대적 의미와 진정한 가치를 발굴한다!

책의 저자 장웨이는 한국 독자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는 작가이지만,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손꼽히는 작가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03년 9월에 개설한 만송포서원에서 도연명의 삶과 작품을 주제로 강연한 내용을 기록한 강연 원고를 다듬어 책으로 펴낸 것이다.

『도연명의 유산』은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도연명이 남기고 간 유산을 핵심 키워드를 뽑아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학술논문이나 학술서에서 흔히 채택하는 글쓰기 방식이 아니라,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손자, 손녀에게 속삭이듯 조곤조곤 얘기해주는 이야기체를 골라 서술하고 있다.
Contents
서언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의 글

제1강위진(魏晉)의 정글에서

위진의 정글에서
난세의 몸부림
‘무리에 가담하지’ 않다
굽은 격렬
분노와 두려움
탈출 과정에서 완성하다
개인 공간
같음과 다름
완정한 사람
개인생활을 발명하다
대자연의 위로
최대의 유산
창작의 네 시기
몽상을 위해 명명한 사람
버티기
씨앗은 여전히 살아 있다
풍도란 무엇인가

제2강 잠들지 않은 존엄

잠들지 않은 존엄
정신의 결벽
동일하지 않은 원심(圓心)
걸어가야 할 먼 곳
표현 방식
순수 이성
존엄이란 무엇인가
음주와 오석산 복용
호탕한 기백이 크게 발동하다
낡은 총 한 자루
사람이 목적이다
고인과 존엄을 비교하면
태어날 때부터 지닌 물건
불순종
여성의 전원
경시와 가벼움

제3강가장자리에서 배회하며

가장자리에서 배회하며
선택의 최후 결과
혁혁한 증조
두 본보기
아인(雅人)의 재미있는 일
인생의 등급
지평선
온몸이 조용하고 엄숙하지 않다
강렬한 유혹
장사가 놀라다
본성이 산을 좋아하니
결국은 허구다
완만하고 치명적인 마손
고양이와 개는 없다
대장부는 천하에 뜻을 둔다
마음의 한구석
술 두 잔
은(隱)과 현(顯)

제4강 농사와 건강

농사와 건강
밝은 느낌
술을 끊다
풀만 무성하고 콩 싹은 드물다
외로운 구름
전원과 민농(憫農)
‘정신노동(勞心)’과 ‘육체노동(勞力)’
몸과 마음
이 세 사람
고정된 근성
고독과 한가
소위 조화란
요원한 시공
도원의 꿈
대지의 후한 선물
자연스럽고 꾸밈없다
거대한 흡인력

제5강가까워지는 종점

가까워지는 종점
인생의 벙커
몸과 그림자와 정신
눈살을 찌푸리고 떠나다
감탄과 위로
‘민간’에서 도움을 받다
죽은 뒤의 명예
큰 변화 가운데
이웃하여 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간 영혼
‘고민(高旻)’과 ‘대괴(大塊)’
죽음을 연습하다
물질은 정신보다 크다
현세를 위해 책임지다
개인의 비참한 고통
예로부터 불변하는 원소
적극적인 생명
만능적인 계시
생명의 표본
최대의 후사(後事)

제6강 이중의 소박

이중의 소박
불우
평이하고 단순하다
조류에 대한 일탈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이웃
들국화 한 떨기
복제할 수 없다
굴원과 도연명의 구별
높은 평가
대등한 생명
일상의 채소와 양식
해발 고도
끼워 맞춰서 조립하다
미묘하여 말하지 않다
한 가지 처방약
뺄셈으로 살기
지자가 잇달아오다
커다란 절조
자연의 꽃

제7강 가장 가깝고 가장 먼 곳

가장 가깝고 가장 먼 곳
‘대은(大隱)’과 ‘소은(小隱)’
외져서 찾기 어렵다
실패의 미
인생의 위대한 업적
합류 속에서
제3의 주제
이성의 현(弦)
서서히 열다
고락
시인의 항심(恒心)
확대한 한적
정신적 단칸방
물질의 부식력
가시가 등을 찌른 것 같다
담장 안의 생명
한 사람 속의 다수
천문대
물리 각도와 지리 방위
국화는 교조적이지 않다

부록 청강에 덧붙여
Author
장웨이,조성환
1956년 산둥성 룽커우시에서 태어났다. 고교 진학 대신 고무공장에서 일했으며, 이후 중등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농업과 어업에 종사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 단편소설을 발표해온 장웨이는 「음성」(1982)과 「어떤 맑은 연못」(1984)으로 중국작가협회 주최 전국우수단편소설상을 수상하면서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즈음부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서, 소설·시·평론·시평 등 다방면의 작품을 발표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만물의 융화를 강조하고 고도성장기 중국의 사회 모순과 천민자본주의에 물든 시대상을 비판하는 단편을 주로 써왔으며, 1986년 첫 장편 『옛 배』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홍콩의 권위 있는 시사지 『아주주간』 선정 ‘20세기 세계 100대 중국어문학’에 선정되고 프랑스 문화과학센터 대입 교재로 채택되었다. 2010년 20여 년 만에 탈고한 장편 『너는 고원에 있다』(전10권)는 『아주주간』 선정 ‘세계 10대 중국어문학’ 1위에 오르며, 중국의 최고 문학상의 하나인 ‘마오둔 문학상’을 수상했다. 장웨이는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중국과 해외에서 70여 차례 문학상을 수상했고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의 글에는 중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변용과 지식인의 정신적 구원의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으며, 근대문학이 달성한 고전적 의의와 그것의 초월 가능성을 동시에 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9월 우화』, 『고슴도치의 노래』 등이 있고, 산문집 『제나라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중단편 모음집 『흥분이란 무엇인가』, 『새벽강은 아침을 기다린다』 등이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1956년 산둥성 룽커우시에서 태어났다. 고교 진학 대신 고무공장에서 일했으며, 이후 중등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농업과 어업에 종사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 단편소설을 발표해온 장웨이는 「음성」(1982)과 「어떤 맑은 연못」(1984)으로 중국작가협회 주최 전국우수단편소설상을 수상하면서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즈음부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서, 소설·시·평론·시평 등 다방면의 작품을 발표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만물의 융화를 강조하고 고도성장기 중국의 사회 모순과 천민자본주의에 물든 시대상을 비판하는 단편을 주로 써왔으며, 1986년 첫 장편 『옛 배』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홍콩의 권위 있는 시사지 『아주주간』 선정 ‘20세기 세계 100대 중국어문학’에 선정되고 프랑스 문화과학센터 대입 교재로 채택되었다. 2010년 20여 년 만에 탈고한 장편 『너는 고원에 있다』(전10권)는 『아주주간』 선정 ‘세계 10대 중국어문학’ 1위에 오르며, 중국의 최고 문학상의 하나인 ‘마오둔 문학상’을 수상했다. 장웨이는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중국과 해외에서 70여 차례 문학상을 수상했고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의 글에는 중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변용과 지식인의 정신적 구원의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으며, 근대문학이 달성한 고전적 의의와 그것의 초월 가능성을 동시에 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작으로 『9월 우화』, 『고슴도치의 노래』 등이 있고, 산문집 『제나라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중단편 모음집 『흥분이란 무엇인가』, 『새벽강은 아침을 기다린다』 등이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