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국어 공부 : 문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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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1/30
Pages/Weight/Size 145*205*20mm
ISBN 979118994370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아름다운 시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국어 공부!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시 감상, 그 속에 숨어 있는 우리말의 원리를 찾아보는 재미




우리 말글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지켜지고 이어진다. 여기, 평생 우리 말글 바르게 쓰기 운동을 펼쳐온 국어학자가 있다. 토박이말을 국어사전에 올리는 데 기여한 『우리말 분류 사전』, 『우리말 용례 사전』, 『보리 국어 사전』을 쓴 남영신이다. 그가 우리 말글 바로 쓰기 운동을 위한 새로운 국어 운동을 시작했다. ‘시로 국어 공부하기’이다. 시는 우리말을 가장 아름답고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언어로 가히 우리말의 정수라 할 만하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장식하는 시인들의 대표적인 시를 통해 국어의 기본을 다시 공부해보자!’ 그 발상이 참으로 기발하고 대담하다. 어떤 이는 시는 시로 봐야지 왜 공부의 대상으로 보는지 불편해할지도 모른다. 그에게 시는 무엇일까?



“나에게 시는 아름다움보다는 외로움이나 슬픔에 더 가까웠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내게 시는 한편의 잘 짜인 각본이어야 했고, 빈틈없이 펼쳐지는 파노라마여야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흠이나 어긋남이 있다고 생각하면 괴로워하지 않고는 배기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나는 왜 그런 시 읽기에 천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나의 성향이라고 치부하고 말 사소함에 지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만, 그 사소함이 속병처럼 오래 지속되다 보니 그것이 놀랍게도 반짝이는 빛을 내뿜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 책은 그 깨달음의 결과물인 셈입니다.”



Contents
머리말
「문법편」 들어가기

1장 문법적으로 시 읽기

심미적 감상과 문법적 감상
『작은 연가』 박정만 『나는 늘 기다린다』 유안진 『나뭇잎 하나』 신달자

문법적 감상이 필요한 이유
『봄비』 장인성
문장의 뼈대를 세우는 조사
『시인에게』 이상화
뼈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어미
『그리운 친구』 김종익
문법적 감상이 중요한 것은
『내가 웃잖아요』 이정하

문법 공부의 시작, 단어와 품사
『쓸쓸』 문정희『청노루』 박목월『저녁놀』 오일도
| 형태소와 ‘늣씨’
| 의존명사
| 보조동사와 보조형용사
구 54
절 55
| 문장 이야기
| 시 문장
『꽃과 언어』 문덕수 『부두에서』 김춘수 『낙화』 조지훈

2장 문장의 형식과 성분

문장의 형식
한 자리 서술어 문장
『꽃』 박두진
두 자리 서술어 문장 69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세 자리 서술어 문장 72
『내 집』 천상병
문장의 뼈대와 구성
『비 개인 여름 아침』 김광섭

문장의 성분
서술어
『달』 김동명
| 서술어에 있는 문법 요소
『답청』 정희성 『그 사람에게』 신동엽
| 문장의 어순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김종삼
주어
『용두 산행』 김동원 『가을엔』 김인숙 『사랑』 한용운
목적어
『늪에 빠지다』 한선미
보어
『그대가 되기 위해』 김용호
관형어
『무서운 시간』 윤동주 『뒷산』 신달자
부사어
『눈물』 류시화 『기다림』 곽재규
필수부사어
『낫』 황규관 『꿈』 이생진 『비 오는 날의 연가』 최영애
| 필수부사어의 범위
독립어
『구절초』 오태인 『아름다운 아내』 윤수천

문장성분별로 시 문장 분석하기
『꿈』 김소월 『꽃나무』 이상

문법의 기본 요소
문장에서 조사의 기능
『겨울 비』 오세철
문장에서 어미의 기능
『봉선화』 김상옥

높임법 익히기
상대높임법
『알 수 없어요』 한용운 『밤』 김수영
주체높임법
『오시는 눈』 김소월
객체높임법
『생시에 못 뵈올 님을』 변영로
높임의 일관성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김목경

서법 익히기
평서법
의문법
명령법
청유법
감탄법
『의상대 해돋이』 조종현 『삼남에 내리는 눈』 황동규

3장 겹문장

홑문장과 겹문장

안은문장과 안긴문장
『목련꽃 낙화』 나태주

이어진문장
대등적 이어진문장
종속적 이어진문장
『그날이 오면』 심훈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김수영

4장 문법 뛰어넘기, 파격

낮은 단계의 파격, 생략
서술격조사의 생략
『그리움』 박경리
주어 생략
『가을』 강은교
주어와 서술격조사의 생략
『행복』 나태주

어순 뒤바꾸기
『산속에서』 나희덕 『황홀한 모순』 조병화

불완전의 멋
『원추리 꽃』 이현옥 『금잔디』 김소월

수록 시 및 출처
Author
남영신
우리 말글을 존중하고 바르게 쓰는 운동을 펼쳐 왔다. 한자어와 외래어에 짓눌려 있던 토박이말을 살려 쓰기 위한 『우리말 분류 사전』(1987년)을 펴냄으로써 많은 토박이말이 국어사전에 오르도록 하는 데 이바지했다. 법률 용어와 행정 용어 같은 공공언어를 쉽게 쓰는 운동을 벌인 끝에 국어기본법을 제정하는 성과를 얻었다. 공무원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언어 바로 쓰기 교육,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말 바로 쓰기 교육을 했고, 이제 학생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시를 이용한 국어 교육을 시작하려 한다.

사단법인 국어문화운동본부 대표,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을 역임했다. 펴낸 사전으로 『우리말 분류 사전』, 『국어 용례 사전』, 『새로운 우리말 분류대사전』, 『보리 국어 바로쓰기 사전』이 있다. 저술한 단행본으로 『안 써서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우리말』,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 『4주간의 국어 여행』, 『국어 한무릎공부』, 『기자를 위한 신문 언어 길잡이』, 『글쓰기는 주제다』 등이 있다.
우리 말글을 존중하고 바르게 쓰는 운동을 펼쳐 왔다. 한자어와 외래어에 짓눌려 있던 토박이말을 살려 쓰기 위한 『우리말 분류 사전』(1987년)을 펴냄으로써 많은 토박이말이 국어사전에 오르도록 하는 데 이바지했다. 법률 용어와 행정 용어 같은 공공언어를 쉽게 쓰는 운동을 벌인 끝에 국어기본법을 제정하는 성과를 얻었다. 공무원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언어 바로 쓰기 교육,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말 바로 쓰기 교육을 했고, 이제 학생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시를 이용한 국어 교육을 시작하려 한다.

사단법인 국어문화운동본부 대표,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을 역임했다. 펴낸 사전으로 『우리말 분류 사전』, 『국어 용례 사전』, 『새로운 우리말 분류대사전』, 『보리 국어 바로쓰기 사전』이 있다. 저술한 단행본으로 『안 써서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우리말』, 『나의 한국어 바로쓰기 노트』, 『4주간의 국어 여행』, 『국어 한무릎공부』, 『기자를 위한 신문 언어 길잡이』, 『글쓰기는 주제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