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뮨의 미래』는 서울시립대 철학과에서 25년간 재직한 이성백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이성백 교수와 뜻을 함께하거나 직접 사사 받은 후배, 제자들의 글을 묶은 책이다. 필자들은 그동안 철학계는 물론 진보평론(현 뉴래디컬리뷰), 맑스 코뮤날레, 교수노동조합 등 여러 진보적 사회 실천과 연관된 지식인 운동에 동참했던 이성백 교수의 뜻을 새겨 각자가 현시대에 필요한 사회철학, 비판적 사회이론을 개진하고 대안적 사회 구조와 삶의 방식을 모색한다.
이 책에서 필자들은 재앙적 상황이 펼쳐지는 현재를 위기의 시대로 인식한다. 재앙적 상황이란 세계적으로는 혐오 범죄, 전쟁과 기후·식량 위기, 후퇴하는 난민 인권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도 목격하는 노동 기회의 부재, 여성 혐오, 불평등의 고착, 생태계 파괴, 이어지는 고통의 체험, 나아가서는 혐오 감정의 확산 등을 포함한다.
Contents
서문─위기의 시대, 오늘의 코뮨 7
이미라─능동적 힘과 정치 11
박영균─맑스주의와 어버니즘, 그리고 노동자 계급 해방운동 45
신재성─스피노자의 정치이론: 시민사회와 국가의 관계를
중심으로 71
서영표─오늘날 우리에게 사회주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113
윤수종─의식과 언어에서 무의식과 기호로─펠릭스 가타리의
사유 실험 145
박종성─자기중심적 사람, 그리고 노동력과 능력 175
정병기─포퓰리즘의 정치 경제 사회적 발흥 배경과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대응 191
오창룡─‘표류’에서 코뮨으로: 상황주의 인터내셔널의
대안 사회 구상 213
한상원─해방된 사회는 ‘생산력의 진보’를 수반하는가?
: 아도르노와 탈성장 담론 245
이성백─중세 코뮨: 코뮤니즘의 역사적 기원
: 중세 도시의 사회철학적 해석의 시론 275
필자 소개 317
Author
이성백 교수 정년기념논총 간행위원회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생계형 직장생활을 하다가, 사회 민주주의 체제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어서 북유럽의 한 국가에 잠시 머물다가, 50대 중반의 나이에 서울시립대 대학원 철학과에 입학하여 발리바르의 이데올로기 개념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수료 후, 현재 연희궁 지4호에서 건강하게 먹고 걸으면서 랑시에르의 정치철학을 연구 주제로 학위 논문 집필 중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생계형 직장생활을 하다가, 사회 민주주의 체제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어서 북유럽의 한 국가에 잠시 머물다가, 50대 중반의 나이에 서울시립대 대학원 철학과에 입학하여 발리바르의 이데올로기 개념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수료 후, 현재 연희궁 지4호에서 건강하게 먹고 걸으면서 랑시에르의 정치철학을 연구 주제로 학위 논문 집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