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친구를 위해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스물다섯 번째 책.
〈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는 장르소설 마니아이자 대중문화 평론가인 저자가 미스터리, SF, 판타지, 호러를 비롯해 SF·미스터리, 호러·미스터리, 괴담, 무협 등 다종다양한 소설을 탐독하고 이야기하고픈 작품을 엄선한 장르소설 리뷰집이자 특별한 독서 기록장이다. 덕분에 각 장르별 요소요소마다 자리한 명작도 한아름이지만, 기존의 따분한(?) 걸작 리스트와는 결이 전혀 다르다. 〈오라, 달콤한 장르소설이여〉는 거의 모든 장르를 향해 손을 뻗어 무려 79편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장르소설 세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독자는 물론, 여기서 한발 더 내딛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새삼 걸음을 재촉하는 충실한 안내서가 바로 여기 있다.
Contents
서문 - 장르소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친구를 위해
01 미스터리의 핵심부터 변주까지
온갖 진실과 하나의 사실 - 〈백광〉 | 렌조 미키히코
새로운 ‘본격’의 시대를 알리다 - 〈외딴섬 퍼즐〉 | 아리스가와 아리스
본격 미스터리, 하드보일드와 크로스 - 〈요리코를 위해〉 | 노리즈키 린타로
음악의 마력을 미스터리로 치환하다 - 〈안녕, 드뷔시〉 | 나카야마 시치리
콤플렉스로 빚어낸 혐오의 미스터리 - 〈조각들〉 | 미나토 가나에
네 개의 미스터리, 네 명의 탐정 - 〈그랜드 캉티뉴쓰 호텔〉 | 리보칭
창조자와 현실에 도전하는 미스터리 - 〈픽스〉 | 워푸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무거움 -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거짓말쟁이 너에게〉 | 사토 세이난
독자를 기만하는 서술 트릭의 모든 것 - 〈미스터리 아레나〉 | 후카미 레이이치로
기억나지 않음, 추리 - 〈오키테가미 쿄코의 비망록〉 | 니시오 이신
논픽션을 가장한 교묘한 픽션의 맛 - 〈소녀불충분〉 | 니시오 이신
초능력과 미스터리의 뜻밖의 공조 - 〈영매탐정 조즈카〉 | 아이자와 사코
고전을 재해석한들 결국엔 살의 -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 | 아오야기 아이토
두 번째 살인만 심판한다 - 〈낙원은 탐정의 부재〉 | 샤센도 유키
02 과학과 환상으로 피워낸
기계처럼 생각하고, 인간처럼 행동하다 - 〈머더봇 다이어리: 인공 상태〉 | 마샤 웰스
인류의 마지막 희망은 ‘이야기’ - 〈시하와 칸타의 장〉 | 이영도
너는 이미 죽어 있다? - 〈레드셔츠〉 | 존 스칼지
시간을 달리는 초인 그리고 연인 - 〈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 아말 엘모흐타르, 맥스 글래드스턴
욕망을 거세한 디스토피아 - 〈소멸세계〉 | 무라타 사야카
시대를 넘어선 퀴어SF의 새 모습 - 〈막〉 | 지다웨이
소수자의 편에 선 휴먼SF - 〈어둠의 속도〉 | 엘리자베스 문
자본주의라는 디스토피아 - 〈웨어하우스〉 | 롭 하트
조그만 가시 같은 판타지 -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 심너울
개와 고양이가 무림에 입성한다면 - 〈애견무사와 고양이 눈〉 | 좌백, 진산
03 범죄 엔터테인먼트 삼라만상
3단 교차, 하드보일드 스트리트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소네 케이스케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 - 〈다크 플레이스〉 | 길리언 플린
거장, 성장에 범죄를 엮다 - 〈우리가 추락한 이유〉 | 데니스 루헤인
‘이야미스’를 아시나요? - 〈갱년기 소녀〉 | 마리 유키코
명작 미스터리대로 죽인다면 -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 피터 스완슨
악마를 둘러싼 악한들의 군상극 - 〈소문의 여자〉 | 오쿠다 히데오
제로부터 시작하는 자아 탐구 생활 - 〈6월 19일의 신부〉 | 노나미 아사
단기 기억상실의 늪 - 〈유리의 살의〉 | 아키요시 리카코
아무도 믿지 마라 - 〈더 걸 비포〉 | JP 덜레이니
그림자 속을 파고들 때 -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 서미애
도쿄 청춘들의 고독과 어둠 - 〈퍼레이드〉 | 요시다 슈이치
드라마로 일어서서 스릴러로 내달리기 -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 리안 모리아티
복수라는 엔터테인먼트 - 〈그레이맨〉 | 이시카와 도모다케
누구도 알 수 없는 부부의 세계 - 〈비하인드 도어〉 | B. A. 패리스
사이코패스의 마음속으로 - 〈스켈리튼 키〉 | 미치오 슈스케
04 공포와 초현실의 심연 속으로
너무나 부조리하고 너무나도 합리적인 - 〈일곱 명의 술래잡기〉 | 미쓰다 신조
릴레이로 빚어낸 괴담 미스터리의 정수 - 〈쾌: 젓가락 괴담 경연〉 | 미쓰다 신조, 쉐시쓰, 예터우쯔, 샤오샹선, 찬호께이
한반도 식인 아포칼립스 - 〈인 더 백〉 | 차무진
한국 고전문학, 좀비로 새로 읽기 - 〈좀비 썰록〉 | 김성희, 전건우, 정명섭, 조영주, 차무진
대탈주 초능력 소년 - 〈인스티튜트〉 | 스티븐 킹
인간성을 저울질하는 서바이벌 - 〈크림슨의 미궁〉 | 기시 유스케
사탄의 아이와 공생하는 법 - 〈나의 아가, 나의 악마〉 | 조예 스테이지
시작과 원천은 호러였나니 - 〈장난감 수리공〉 | 고바야시 야스미
화해하는 괴담, 치유하는 기담 - 〈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 야마시로 아사코
05 우리 안의 악의, 진짜 세계와 만나다
일상과 일탈을 가르는 치졸한 욕망 - 〈열쇠 없는 꿈을 꾸다〉 | 츠지무라 미즈키
낙인찍은 범죄, 그 이면의 진실 - 〈무죄의 죄〉 | 하야미 가즈마사
신인의 야심을 집대성하면 -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 나카야마 시치리
연쇄살인범에게 흔들리는 나약한 인간 - 〈사형에 이르는 병〉 | 구시키 리우
선악은 늘 회색을 띤다 - 〈스완〉 | 오승호
절대 악은 제거해야만 하는가 - 〈하얀 충동〉 | 오승호
농인을 향한 청인들의 폭력 - 〈데프 보이스〉 | 마루야마 마사키
여성에 의한, 여성을 향한, 여성을 위한 - 〈단 하나의 이름도 잊히지 않게〉 | 서미애, 송시우, 정해연
선한 가면 뒤에 숨긴 잔혹한 얼굴 - 〈한낮의 방문객〉 | 마에카와 유타카
익명이라는 이름의 덫 -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 후루타 덴
소년은 울지 않는다 - 〈나쁜 아이들〉 | 쯔진천
학교 폭력에 스러진 소년들 - 〈밀어줄까?〉 | 유키 슌
06 미래와 조우한 미스터리
그로테스크한 상상을 정교한 미스터리로 -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 시라이 도모유키
나비의 꿈 아래 숨긴 현실감각 - 〈완전한 수장룡의 날〉 | 이누이 로쿠로
그리고 가상공간에는 아무도 없었다 - 〈버추얼 스트리트 표류기〉 | 미스터 펫
완벽한 연인을 찾아드립니다 - 〈더 원〉 | 존 마스
모든 것은 인과율에 의해 - 〈죽음을 보는 재능〉 | M. J. 알리지
희망, 통제사회에 균열을 내다 - 〈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 이사카 고타로
07 지금 우리는 범죄와의 전쟁 중
‘기레기’ 너머 진짜 기자 - 〈그래서 죽일 수 없었다〉 | 잇폰기 도루
기자 윤리로 수렴하는 미스터리 - 〈왕과 서커스〉 | 요네자와 호노부
경찰소설을 대표하기까지 - 〈마약 밀매인〉 | 에드 맥베인
악의 마음을 읽는 자 - 〈인어의 노래〉 | 발 맥더미드
기묘한 살인을 파헤치는 현실적인 경찰 - 〈소문〉 | 오기와라 히로시
살인의 추억은 없다 - 〈진범인〉 | 쇼다 간
걸작을 딛고 한 걸음 더 - 〈데드맨〉 | 가와이 간지
제도권에 저항하는 제3의 추리법 - 〈드래곤플라이〉 | 가와이 간지
보복 살인의 심연을 들여다보라 - 〈온〉 | 나이토 료
악역이 견인하는 서스펜스 - 〈네 번째 원숭이〉 | J. D. 바커
선악의 경계에 선 악덕 변호사 - 〈속죄의 소나타〉 | 나카야마 시치리
속물 변호사의 유산 쟁탈전 - 〈전남친의 유언장〉 | 신카와 호타테
우리 편에 선 난세의 간웅 - 〈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 | 이케이도 준
Author
강상준
[DVD2.0] [FILM2.0] [iMBC] [BRUT] 등의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영화, 만화, 장르소설, 방송 등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글을 쓰며 먹고살았다. 『위대한 망가』 『빨간 맛 B컬처』 시리즈를 썼고, 『웹소설 작가 입문』 『매거진 컬처』 『젊은 목수들』을 공저했으며, 『공포영화 서바이벌 핸드북』을 번역했고, 대중문화서 ‘에이플랫’ 시리즈를 비롯해 『좀비사전』 『탐정사전』을 기획, 편집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S 서브컬처 전문 팟캐스트 『덕업상권』 진행.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2018 만화비평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편집위원. 현재 대중문화 칼럼니스트라는 직함으로 글쓰기에 주력하는 동시에 방송, 강연,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DVD2.0] [FILM2.0] [iMBC] [BRUT] 등의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영화, 만화, 장르소설, 방송 등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글을 쓰며 먹고살았다. 『위대한 망가』 『빨간 맛 B컬처』 시리즈를 썼고, 『웹소설 작가 입문』 『매거진 컬처』 『젊은 목수들』을 공저했으며, 『공포영화 서바이벌 핸드북』을 번역했고, 대중문화서 ‘에이플랫’ 시리즈를 비롯해 『좀비사전』 『탐정사전』을 기획, 편집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S 서브컬처 전문 팟캐스트 『덕업상권』 진행.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 ‘2018 만화비평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편집위원. 현재 대중문화 칼럼니스트라는 직함으로 글쓰기에 주력하는 동시에 방송, 강연,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