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곰

그림 영재를 넘어 소년 작가로 성장한 이수와 동생 우태의 그림책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개막작!

『길 잃은 곰』은 SBS [영재발굴단]으로 이름을 알린 전이수 작가와 동생 전우태 작가가 공동 창작한 그림책입니다. 푸른 바다가 있고 맑은 바람이 부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자란 이수, 우태 형제에게 자연은 ‘가장 큰 영감을 주는 친구이자, 함께 성장하는 친구’입니다.

“자연은 늘 저를 성장시켜 준다고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죠. 어쩌면 우리는 함께 성장하는 친구 사이일지도 모르겠네요.”

『길 잃은 곰』은 두 형제가 소중한 친구인 자연을 지키기 위해 쓰고 그린 책입니다. 빙하를 타고 제주도까지 떠내려온 곰과 제주도 소년 ‘우태’가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문제를 겪으며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 우리가 얼마나 둔감한지, 경제적 이익을 위해 그보다 훨씬 ‘소중한 것들’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는 이 작품은 ‘2021 P4G(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협의체) 서울 정상회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영상으로 상영되었습니다.

자녀와 함께 읽으며 곰은 왜 갈 곳 없는 처지에 놓였는지, 이렇게 환경을 파괴하는 생활방식을 지속해도 괜찮을지, 환경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지 이야기를 나눠보기에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