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

지금의 의료 서비스가 계속되리라 믿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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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0/20
Pages/Weight/Size 127*218*10mm
ISBN 979118979982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무너져 가는 우리의 병원,
당신의 노후를 지키기 위해 풀어 가야 할 ‘노답 의료’라는 숙제


이 책은 대학병원 약사 출신으로 지금은 유력 매체들에서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글 짓는 약사’ 박한슬의 한국 의료 정책 완전 분석서이다. 코로나19와 그 와중에 일어난 의사 파업 등으로 한국 의료계는 일종의 ‘공황’을 앓은 듯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것이 한국 의료계가 겪어 온, 이제 한층 본격적으로 겪게 될 대혼란 상태의 시작도 끝도 아닌 빙산의 일각임을 밝힌다.

의료 소비자인 우리가 미디어로만 단편적으로 접했던 의료계 갖가지 사건과 문제의식들―간호사 태움, 반드시 필요하지만 의료인이 버티기 힘든 기피과, 기준과 실태가 불분명한 진료보조인력(PA), 짧아지는 진료 시간에 반비례해 늘어만 가는 검사 시간, 의료 소비자와 공급자 개인 각자의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들이 모여서 초래한 지방 의료의 위기와 그 대책으로 강구된 지역인재전형, 코로나19를 지렛대 삼아 ‘의사 파업’으로 폭발했지만 실은 아주 오래된 ‘의료계 vs 정부’ 갈등 등―을 탄탄한 통계자료 및 유려한 분석을 통해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독자는 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상한 나라의 의료 이야기’를 읽어 가면서, 극한의 비용 효율성을 추구하느라 말 그대로 ‘목숨 값’이 가벼운 사회에서 의료 역시도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또한 평생 병원을 이용하며 살아왔고 노후 시기가 길어진 만큼 앞으로도 오랜 시간을 ‘좋으나 싫으나’ 병원과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의료의 주체로서, 초고령 사회 한국 의료의 미래를 자신의 일로 사유하고 입장을 가다듬는 계기가 될 것이다.
Contents
여는 글: 목숨 값이 가벼운 나라의 의료 이야기

1부 최첨단 종합병원의 그늘

1장 - ‘태움’이라는 악습이 자라는 토양
2장 - 기피과와 진료보조인력(PA)의 탄생
3장 - 의료진 대신 검사 장비로 가득한 병원

2부 개인의 권리, 체계의 실패

4장 - ‘빨리빨리’에 사라진 복약지도
5장 - 환자의 병원 선택권과 지방 의료의 몰락
6장 - 의료 인력의 지방 기피와 지역인재전형

3부 지금의 의료가 지속 불가능한 이유

7장 - 코로나19로 드러난 아주 오래된 균열
8장 - 의사들이 파업에 나섰던 ‘진짜’ 이유
9장 - 초고령 사회와 한국 의료의 미래

닫는 글: ‘의료’를 우리 모두의 언어로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Author
박한슬
약학대학 졸업 후 약의 작용 원리를 쉽게 풀어서 설명한 교양서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를 비롯한 다양한 저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초창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적립식 투자로 시드를 모아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국내외 코로나 치료제 개발사와 백신 개발사에 대한 기술적 성공 가능성을 분석해 큰 수익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사기성 짙은 홍보에 낚여 큰돈을 잃는 주변 투자자들을 보고 ‘잃지 않는 법’에 집중한 바이오-제약 분야 투자 기본서의 필요성을 느껴 책을 쓰게 됐다. 현재는 대학병원 퇴사 후 투자와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약학대학 졸업 후 약의 작용 원리를 쉽게 풀어서 설명한 교양서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를 비롯한 다양한 저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초창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적립식 투자로 시드를 모아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국내외 코로나 치료제 개발사와 백신 개발사에 대한 기술적 성공 가능성을 분석해 큰 수익을 얻는 데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사기성 짙은 홍보에 낚여 큰돈을 잃는 주변 투자자들을 보고 ‘잃지 않는 법’에 집중한 바이오-제약 분야 투자 기본서의 필요성을 느껴 책을 쓰게 됐다. 현재는 대학병원 퇴사 후 투자와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