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영화들

〈기생충〉에서 〈어벤져스〉까지 우리가 열광한 영화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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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9/20
Pages/Weight/Size 138*205*20mm
ISBN 9791189799144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화/예술
Description
영화를 영화로만 보지 않고 싶다면?
영화라는 프레임 밖으로 나가라, 새로운 것이 보일지니!

[한국일보] 문화부장 라제기가 [어벤져스]부터 [기생충]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이 열광했던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읽어 낸다. 10년이 넘게 영화 현장의 최전선에서 영화 전문 기자로 활동했으며 여전히 ‘시네 마니아’를 꿈꾸고 있는 저자는 다시 볼수록 깊이가 더해지는 25편의 영화를 소환해,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감상해 보자고 제안한다. 무심코 기분 전환을 위해 본 영화일지라도 스쳐 지나가는 대사들을 곱씹고, 스크린에 투영된 사회적 배경을 되짚어 보면 근사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이다.

『질문하는 영화들』은 영화라는 프레임 밖으로 나가서 영화 속 이야기를 들여다보자고 손 내미는 책이다. 저자 라제기는 일간지 기자다운 예민한 사회적 감수성, 영화 마니아다운 날카로운 통찰로 영화 속에 담긴 사회와 역사, 문화와 일상 등의 코드에 자유자재로 접속한다. 그는 우리 사회 무의식과 대중의 욕망을 들여다보며 이야기의 맥락을 끝없이 확장시킨다. 그럼으로써 영화관에서 조용히 가슴속에 묻어 둔 질문을 꺼내 영화 이야기에 동참하라고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부추킨다.

8·15 해방 정국에서 친일파를 속시원하게 단죄한 [암살]의 결론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사도]의 참혹한 비극을 오늘날 부모 자식 관계에 빗대어 본다면? [기생충]의 기택 가족과 문광 부부의 갈등이 상징하는 자본주의의 모순은 무엇일까? 그렇게 영화가 던지는 질문 속에서 포착한 메시지는 사뭇 진지하다. 자본주의, 근현대사, 국가, 전쟁과 평화, 가족과 같은 묵직한 문제에서부터 최근 대중문화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페미니즘, 자연과 인간의 관계까지 망라한다. 25편의 영화를 거울 삼아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본 책으로, ‘영혼 없는 영화 관람’을 넘어 ‘제대로 된 감상’을 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Contents
#1 풍요와 빈곤, 자본주의의 두 얼굴에 대한 심층 보고
· 인간의 탐욕, 그 끝은 어디일까_ 리미트리스
· 부자와 빈자, 공생은 가능한가_ 기생충
· 직장이라는 이름의 잔혹한 전쟁터_ 오피스
· 가난은 왜 죄가 되었을까_ 나, 다니엘 블레이크

#2 스크린 속 근현대사, 역사를 증언하다
· 친일과 항일, 역사 속 제자리 찾기_ 암살
· 1980년 광주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_ 택시 운전사
· 역사가 말하지 않는 ‘그녀’들의 이야기_ 허스토리

#3 전쟁과 평화에 관한 짜릿한 사고실험
· 세계 평화를 지키는 인공지능이 개발된다면_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평화를 부정하는 악은 어떻게 극복되는가_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 21세기 유망 산업, 전쟁 비즈니스의 일그러진 초상_ PMC: 더 벙커
· 외계 생명체, 그들은 왜 지구에 왔을까_ 컨택트

#4 위대한 국가의 자격을 묻다
· 광기의 시대, 애국이란 무엇인가_ 스파이 브릿지
· 국민 없는 나라를 상상할 수 있을까_ 토르: 라그나로크
· 대형 참사, 국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_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5 자연은, 그리고 동물은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가
· 인간과 자연은 공존할 수 있을까_ 정글북
· 동물도 행복할 권리가 있을까_ 옥자
· 멸종된 공룡의 부활, 생명의 가치를 묻다_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6 페미니즘을 말하다
· 여성에게 자전거 타기를 허하라!_ 와즈다
· 그녀는 왜 얼굴 없는 화가로 살아야 했을까_ 빅 아이즈
· 무자비한 세상에 여성 전사들은 어떻게 맞설까_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 나는 여중생, 미혼모입니다_ 굿바이 싱글

#7 바람 잘 날 없는 가족 이야기
· 아버지와 아들의 비극적인 가족사_ 사도
· 핏줄이 아니어도 괜찮을까_ 어느 가족
· 아버지, 두 딸을 링 위에 올리다_ 당갈
· 40년의 침묵을 깬 뜨거운 형제애_ 램스
Author
라제기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영화를 많이 봤다. 20대 초반에는 영화가 세계의 전부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1999년 한국일보에 입사한 이후 영화 담당 기자로만 10년 넘게 일했다. 그 덕에 좋든 싫든 하루 두 편꼴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화제에 갈 때면 하루 최대 네 편까지 보곤 했다. 영화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영국 서식스대학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뒤에 석사학위를 받았다. 세상에 아직 만나 보지 못한 영화가 너무 많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부지런히 영화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이해하고 배우는 데 영화가 큰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한국일보에서 엔터테인먼트팀장과 문화부장, 신문 에디터를 거쳐 영화 전문 기자로 일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영화를 많이 봤다. 20대 초반에는 영화가 세계의 전부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1999년 한국일보에 입사한 이후 영화 담당 기자로만 10년 넘게 일했다. 그 덕에 좋든 싫든 하루 두 편꼴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화제에 갈 때면 하루 최대 네 편까지 보곤 했다. 영화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영국 서식스대학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뒤에 석사학위를 받았다. 세상에 아직 만나 보지 못한 영화가 너무 많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부지런히 영화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이해하고 배우는 데 영화가 큰 도움을 준다고 믿는다. 한국일보에서 엔터테인먼트팀장과 문화부장, 신문 에디터를 거쳐 영화 전문 기자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