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세계를 휩쓴 드라마의 원작, 논쟁적이고도 아름다운 그 소설. 정체성의 경계에 놓인 아랍 세계의 혼혈인을 그리다. 투계에 빠진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 때문에 몸을 팔게 된 언니와 함께 사는 필리핀 여성 조세핀은 가난에서 벗어나고 언니의 운명을 따르지 않기 위해 쿠웨이트로 떠난다. 그리고 한 가정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며 그 가정의 외아들인 라쉬드의 지적인 모습과 유혹적인 언행에 끌리게 되고 이를 진정한 사랑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막상 아이를 가지게 되자 라쉬드의 가족들은 가문의 명예가 더럽혀질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여 조세핀을 핍박하고, 라쉬드는 이에 굴복하여 조세핀과 갓 태어난 아기를 필리핀으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Contents
역자 소개 8
역자 후기 10
1장 이싸, 출생 전 19
2장 이싸, 출생 후 71
3장 이싸, 첫 번째 방황 169
4장 이싸, 두 번째 방황 239
5장 이싸, 조국의 변두리에서 393
마지막 장 이싸, 뒤를 돌아보다 537
Author
사우드 알 사누시,백혜원
1981년 쿠웨이트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2010년 데뷔작인 『거울에 갇힌 자(The Prisoner of Mirrors)』로 레일라오스만상(Leila Othman Prize)을 수상했으며, 2013년 『대나무가 자라는 땅(The Bamboo Stalk)』으로 국제아랍문학상(International Prize for Arabic Fiction)을 수상했다. 2015년 쿠웨이트의 종파 분쟁 문제를 다룬 『피으란 움미 히싸(히싸 할머니네 쥐)』를 발간했으나 쿠웨이트 정부의 검열로 쿠웨이트 국내에서 해당 소설의 유통이 금지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소설 『하마물 다르(집 비둘기)』를 발표하고, 「알 와딴」, 「알 아라비」, 「알 까바스」 등의 아랍 매체매체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는 등 활발한 저작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1981년 쿠웨이트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2010년 데뷔작인 『거울에 갇힌 자(The Prisoner of Mirrors)』로 레일라오스만상(Leila Othman Prize)을 수상했으며, 2013년 『대나무가 자라는 땅(The Bamboo Stalk)』으로 국제아랍문학상(International Prize for Arabic Fiction)을 수상했다. 2015년 쿠웨이트의 종파 분쟁 문제를 다룬 『피으란 움미 히싸(히싸 할머니네 쥐)』를 발간했으나 쿠웨이트 정부의 검열로 쿠웨이트 국내에서 해당 소설의 유통이 금지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소설 『하마물 다르(집 비둘기)』를 발표하고, 「알 와딴」, 「알 아라비」, 「알 까바스」 등의 아랍 매체매체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는 등 활발한 저작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