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똑똑 26권 『옆집에 사는 완벽한 아이』는 얼굴도 모르는 옆집 아이와 비교당하는 아이의 마음을 생생하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뭐든지 잘하는 옆집 아이와 비교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꾸만 작아지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비교보다는 칭찬과 격려의 말이 아이에게 더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엄마는 옆집 아이와 나를 비교합니다. “옆집 아이는 뭐든 잘 먹는다더라!”, “옆집 아이는 정리정돈도 잘한다더라!”, “옆집 아이는 공부도 잘한다고 하던데?” 도대체 옆집 아이는 못하는 게 뭘까요? 엄마가 옆집 아이랑 비교하는 말을 할 때마다 내 몸은 자꾸만 작아집니다. 엄마 눈에는 내가 잘하는 건 안 보이나 봅니다.
옆집 아이는 어쩜 그렇게 뭐든 잘하는 걸까요? 엄마 말만 들어 보면 옆집 아이는 마치 무엇이든 척척 해 내는 만능 로봇인 것만 같습니다. 맞습니다, 옆집 아이는 로봇이 틀림없습니다. 옆집 아이처럼 뭐든 잘하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에 나도 열심히 노력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고 슬퍼하긴 이른 것 같습니다. 알고 봤더니, 나도 누군가의 옆집 아이였거든요.
Author
한주형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따뜻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꿈꾸며,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직접 쓰고 그린 책 『옆집 아이는 로봇』이 있으며, 『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소풍을 떠나요』 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따뜻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꿈꾸며,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직접 쓰고 그린 책 『옆집 아이는 로봇』이 있으며, 『엄마는 나한테만 코브라』, 『소풍을 떠나요』 의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