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라도 사회불평등과 환경불평등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 이 책은 이 두 문제를 함께 풀 수 있고, 또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해법에서도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 -토마 피케티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토마 피케티·브뤼노 라투르 강력 추천
경제적 불평등과 환경의 위기는 서로 깊게 얽혀 있다!
어떻게 사회정의와 환경정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까?
소득과 자산 불평등은 교육 불평등, 문화적 접근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분열과 갈등을 촉발한다. 최근에는 경제 불평등이 정치적 양극화와 극단적인 정치 포퓰리즘으로 전이되면서 우려할 만한 상황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편 지구 곳곳에서 폭염, 한파, 가뭄, 홍수, 산불 등 극한적인 기후의 빈발로 기후 위기는 미래가 아닌 현재형이 된 지 오래다.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이 가난한 이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준다는 사실 역시 현실에서 매번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 불평등과 생태적 위기라는 두 거대 위협에 대한 대처는 지금까지 별개의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지속 불가능한 불평등』은 ‘어떻게 생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는 ‘어떻게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가’와 함께 다루어야 할 문제임을 강조하며, 불평등 감소야말로 ‘생태적 전환 계획’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경제학자의 양적 연구와 철학자의 논쟁적 치밀함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이 책은 2017년의 초판을 최신 데이터로 수정 보완한 2021년 개정증보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대담한 주장을 펼쳐 세계적인 스타 경제학자로 떠오른 뤼카 샹셀은 토마 피케티와 게이브리얼 저크먼을 비롯한 소장 경제학자들과 함께 ‘세계불평등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부의 불평등을 측정할 수 있는 자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세계불평등 데이터베이스(WID.world)’의 상임고문이기도 하다.
흔히 불평등이라고 하면 소득불평등이나 자산불평등을 떠올린다. 그러나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사회경제적 불평등만큼 심각한 것이 바로 환경불평등이다. 샹셀은 20세기 이후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된 양상을 추적하고 사회의 여러 분야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살핀 후, 국가와 대륙 차원에서 소득수준별 에너지소비량이나 탄소배출량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과 환경 파괴가 서로 악순환을 일으킨다는 것이 확인되는데, 이 사실은 역으로 두 가지 목표를 조화시키는 정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샹셀은 여러 나라에서 시도된 누진적 조세 정책과 환경세 도입, 대대적인 인프라 정비, 에너지협동조합과 전환마을 운동 등 다양한 사회?환경 정책이나 시행 사례를 비교 분석하며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Contents
개정증보판 서문
들어가는 글
1부 지속 불가능한 개발의 중심에 경제적 불평등이 있다
1장 경제적 불평등이 지속 불가능의 이유인가?
2장 경제적 불평등의 경향과 원인
2부 사회적 불평등과 환경불평등의 악순환
3장 환경자원에 대한 접근의 불평등
4장 환경 위험에 대한 노출의 불평등
5장 공해 유발 책임의 불평등
3부 사회 정책과 환경 정책에 대하여
6장 유한한 세계에서 불평등을 제한한다는 것
7장 사회적 투쟁 대 국제적 조율
결론
감사의 글
해제 / 경제불평등과 생태 위기에서 동시에 탈출하기 | 김병권
Author
뤼카 샹셀,이세진
파리경제대학 세계불평등연구소와 세계불평등데이터베이스 집행위원이며, 지속가능발전·국제관계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파리정치대학 공공정책학 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다. 물리학, 사회학, 경제학, 공공정책학, 에너지과학 등을 공부했으며, 사회과학고등연구원/파리과학인문학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파리경제대학 세계불평등연구소와 세계불평등데이터베이스 집행위원이며, 지속가능발전·국제관계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파리정치대학 공공정책학 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다. 물리학, 사회학, 경제학, 공공정책학, 에너지과학 등을 공부했으며, 사회과학고등연구원/파리과학인문학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