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다섯 아이를 키우기 위해 고물상을 열었다. 사람들이 쓰다 버린 온갖 물건들이 모이는 고물상 흙바닥에서 다섯 아이는 맨발로 뛰어다니며 자란다. 엄마는 갈 곳 없는 사람들에게 방을 내어주고, 손수레와 엿판도 마련해 주었다. 그들은 아침마다 밤새 만든 엿을 손수레에 가득 싣고 가위를 흔들며 길을 나선다. “고물 삽니다! 맛있는 엿으로 바꿔 줍니다!” 소란스럽고 어수선해도 따뜻한 정이 흘러넘치는 그곳은 엄마의 고물상이다.
Author
현지영
부산광역시 건축직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2001년부터 건축 관련 만화를 구청 신문에 게재하다가 2009년 『그림으로 처음 만나는 재개발 재건축』을 출간하였다. 2013년 행정안전부 도시 디자인 분야 ‘지방 행정의 달인’, 2015년 부산광역시 특별 승진자로 선정되었으며, 지금은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엄마의 고물상』은 고물상에서 나고 자란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
부산광역시 건축직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2001년부터 건축 관련 만화를 구청 신문에 게재하다가 2009년 『그림으로 처음 만나는 재개발 재건축』을 출간하였다. 2013년 행정안전부 도시 디자인 분야 ‘지방 행정의 달인’, 2015년 부산광역시 특별 승진자로 선정되었으며, 지금은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엄마의 고물상』은 고물상에서 나고 자란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