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기본기를 지닌 기대되는 신인작가의 탄생
사상 최초 ‘당직실 고양이’와 인간의 강력범죄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기발한 설정과 흡인력 있는 전개로 독자를 사로잡을 준비가 된 작가 송대길의 장편소설 『당직실 고양이』가 도서출판 비엠케이에서 출간되었다. 『당직실 고양이』는 송대길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신인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탄탄한 서사와 문장력을 선보이며 2024년 가장 기대되는 신인 작가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광고회사 팀장인 길건이 모종의 음모로 인해 고양이가 된다는 SF적 설정과, 고양이가 되어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살인 사건을 파헤치게 되는 추리소설적 전개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당직실 고양이』만의 매력을 자아낸다.
광고회사에 다니고 있는 길건은 광고를 수주한 것을 축하하는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긴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어딘가 이상하다. 사람들의 키는 훌쩍 커 있고, 냉장고 손잡이는 닿을 수도 없을 만큼 높은 곳에 있다. 길건은 곧 자신이 고양이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자고 일어나니 하루아침에 고양이가 되었다니, 길건은 팔짝 뛸 노릇이지만 강력범죄수사대에서 키워지게 되며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길건은 누구보다 머리가 비상한 인물이다. 그 비상한 머리가 겉모습이 바뀌었다고 어디 갈 리는 없는 것이다. 길건은 ‘링컨콘티넨탈 할머니’의 사망에 무언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사건의 배후를 쫓기 시작하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길건은 왜 고양이가 된 걸까?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무엇보다 링컨콘티넨탈 할머니의 죽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사상 최초 고양이와 인간의 강력범죄 공조수사가 시작된다.
Author
송대길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광고회사 광고기획자(AE), 인터넷 신문사 편집인, 지자체 정책홍보실장을 거쳤다. 음치라는 것은 알았지만 박치라는 것도 확인되면서 음악은 포기했고, 미술은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내가 지어낸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겠다는 약간 허황된 꿈은 버리지 못했다. 결국 인간의 뇌와 관련된 두 편의 습작을 거쳐 첫 장편소설인 『당직실 고양이』를 출간하게 되었다. 광고일을 하면서 현실에는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려고 했던 것이 소설을 쓰는 데 도움이 된 것같다. 앞으로도 사람의 심리와 행동, 뇌 과학과 관련한 상상의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광고회사 광고기획자(AE), 인터넷 신문사 편집인, 지자체 정책홍보실장을 거쳤다. 음치라는 것은 알았지만 박치라는 것도 확인되면서 음악은 포기했고, 미술은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내가 지어낸 이야기를 책으로 써보겠다는 약간 허황된 꿈은 버리지 못했다. 결국 인간의 뇌와 관련된 두 편의 습작을 거쳐 첫 장편소설인 『당직실 고양이』를 출간하게 되었다. 광고일을 하면서 현실에는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려고 했던 것이 소설을 쓰는 데 도움이 된 것같다. 앞으로도 사람의 심리와 행동, 뇌 과학과 관련한 상상의 이야기를 계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