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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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20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8970367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인간의 ‘불안’과 ‘고독’을 밀도 있게 그려낸 秀作
- 김영 첫 소설집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발간
- 2023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김영 작가의 첫 소설집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도서출판 BMK 간)이 나왔다. 김영 작가는 지난 2020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동명(同名)의 단편 소설로 당선되었으며, 모두 9편의 작품이 수록된 첫 소설집은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되었다.

이 소설집은 인간의 불안과 고독을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불안과 고독이 소설집의 주제어다. 청소년과 청년은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고, 중년은 현실의 실패를 봉합하려 분투하며, 노인은 임박한 죽음 앞에 지나간 시간을 곱씹으며 절대고독을 경험한다. 작가는 소설의 등장인물을 통해 인생의 다양한 시기에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이 마주하게 되는 실패와 고통이 인간을 어떻게 더 인간답게 움직이게 하는지를 그려보고자 했다.

그렇다면 실패와 고통은 인간을 어떻게 더 인간답게 움직이게 하는 것일까? 그것은 현실의 본질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가능하다. 문학평론가 임정균은 소설집의 해설에서 “과거를 되짚어 무언가를 배우고, 그로부터 미래를 기획하고 행하는 현재의 삶만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 쉽지 않은 일을 매일 밥을 먹듯 해야만 한다는 것이 바로 현실의 본질”이라고 했다.

작가는 이런 현실에서 불안과 고독을 느끼며 살아가는 소설의 주인공들을 맑고 투명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소설가 정이현은 “이 소설집의 인물들은 가난하고 어리거나 늙고 병들었기 때문에 또는 최소한의 사회적 자본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춥고 외진 모퉁이로 밀려난 약자들”이라며 “작가의 시선은 시종 그들 곁에 머문다. 그 진심 어린 목소리에 오랫동안 귀 기울이고 싶다”고 했다.

김영 작가는 “나에게 시와 소설은 삶의 고단한 모습들을 감추어주기도 하고 때로 생각지도 못한 장면을 펼쳐 보이며 희열을 느끼게도 해주었다”며 “꾸준히 작품을 쓸 수 있었던 건 긴 습작의 나날 덕분”이라고 했다.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김영 작가는 한동안 시를 썼고 평사리문학대상, 천강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Contents
노아의 방주 · 9
오픈 게임 · 41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 · 69
은빛 우산 · 99
아르바이트 · 125
이논 · 153
홍콩 블루스 · 181
해피 버스데이 · 209
사과 · 237

해설 _ 임정균(문학평론가)
저녁 이후에 오는 시간 · 269
작가의 말 · 286
Author
김영
부산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한동안 시를 썼고 평사리문학대상, 천강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이 당선되었다. 2021년 신예작가, 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었다. 공저로 『입김이 닿는 거리』가 있다.
부산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한동안 시를 썼고 평사리문학대상, 천강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0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나미가 오지 않는 저녁」이 당선되었다. 2021년 신예작가, 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었다. 공저로 『입김이 닿는 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