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초·중·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에 매진했던 민속연구가 박호순 저자가 펴낸 『국어를 즐겁게』에는 아름다운 우리말과 우리 역사, 우리 민속에 관한 저자의 속 깊은 애정과 궁구(窮究)과정이 책 곳곳에 숨은 보물처럼 가득 들어차 있다. 책은 큰 줄기로 ‘우리말의 어원과 역사적 근거’를 밝히는 데서부터 출발해(Ⅰ. 언어(言語)), 우리 전통문화의 토대가 된 우리 민속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장을 지나(Ⅱ. 민속(民俗)),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해 시선을 돌렸다가(Ⅲ. 역사(歷史)), 우리 주변의 식물과 지명의 유래에 대해 천착하고(Ⅳ. 식물과 지명(地名)), 마지막 종착지로 우리의 고유정신과 미풍양속의 근거를 찾는 것으로(Ⅴ. 교훈(敎訓))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이 책이 지닌 아름다운 미덕은 저자의 올바른 우리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시선에서 나온 깊이 있는 어원 탐구과정에 있을 것이다. 우리가 별다른 생각 없이 자주 쓰는‘얼굴’에서부터‘한참’,‘사랑한다’는 말들의 정확한 어원과 근거 있는 의미 부여에 이르기까지, 또는 우리가 잘못 사용하는 ‘쪽팔리다’나 ‘완전~~’하다는 언어의 올바른 사용법 등은 평소 저자의 아름답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행간 깊이 올올이 전해지고 있다.
Contents
Ⅰ. 언어(言語)
1. ‘얼굴’에 담겨 있는 의미
2. 우리말은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
3. 사랑과 사람
4. 말은 고백이 아니면 맹세이다
5. ‘한참’이란 몇 시간 정도일까?
6. ‘완전 맛있다’와‘참 맛있다’
7. ‘쪽팔리다’와‘자존심 상하다’
8. 고명딸과 고명아들(?)
9. 침묵은 금, 웅변은 은…… 진짜?
10. 속담이 만들어진 과정의 유추(類推)
(1)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2)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3) 개밥에 도토리
(4) 흰떡에도 고물이 든다
(5) 세상에 공짜는 없다
(6) 서울 가 본 놈이 못 이긴다
(7)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Ⅱ. 민속(民俗)
1. 우리 설과 까치설
2. 오방색(五方色)과 오방신(五方神)
3. 단오(端午)와 수릿날
4. 천간(天干)이 만들어진 과정과 의미
5. 근친(覲親)과 눈썹 세는 날
6. 귀신(鬼神)과 붉은 색
7. 투호(投壺)의 예법(禮法)
인천교육대학,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안성고등학교 교감, 성호고등학교와 평택여자고등학교의 교장을 지냈다.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장학사, 경기도학생교육원 연구관,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장학관을 지냈다. 전국 교육연구대회 푸른기장증 1등급을 2회 받았고, 근정포장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논문 「安城郡 地域의 固有地名에 對한 考察」, 저서 『국어를 즐겁게』『알고 보면 재미있는 우리 민속의 유래』 등을 썼다.
인천교육대학,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안성고등학교 교감, 성호고등학교와 평택여자고등학교의 교장을 지냈다.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장학사, 경기도학생교육원 연구관,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장학관을 지냈다. 전국 교육연구대회 푸른기장증 1등급을 2회 받았고, 근정포장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논문 「安城郡 地域의 固有地名에 對한 考察」, 저서 『국어를 즐겁게』『알고 보면 재미있는 우리 민속의 유래』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