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갈수록 그 역할과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고민하고 공부하고 질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여전히 신뢰 자원이 가장 풍부한 매체다. 그렇다면 책은 사회 이슈를 환기시키고 관련된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충실해야 하지 않을까?
『사회과학책 만드는 법』은 이런 생각을 가진 김희진 편집자가 그간 사회, 환경, 인권, 차별, 주거 등의 문제를 담은 책을 기획한 과정과 편집하고 독자에게 알리며 고민한 것들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사회 분야 책은 특정 분야를 꾸준히 연구하는 연구자들과 우리 사회의 문제를 민첩하게 취재하고 다루는 언론이 큰 두 줄기를 형성하기에, 이 분야 책을 만드는 편집자라면 두 갈래의 공부에 소홀하면 안 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생각하는 사회 분야 편집자에게 필요한 덕목, 즉 독자‘군’을 예상하고 그들이 호응할 만한 좋은 책의 재료가 될 키워드를 찾는 법,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 사이에서 안목 있는 편집자로 성장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Contents
들어가는 글-돈 벌며 공부하는 일
1 사회과학? 사회서라는 분야 이해하기
2 좋은 기획물의 기준을 찾고 기획 경로 그려 보기
3 해외 도서 시장을 살피고 필요한 책 들여오는 법
4 국내 저자를 찾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법
5 책 만드는 과정의 핵심, 텍스트와 소통하는 법
6 편집자는 자원을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분배하는 사람
7 실제 편집의 과정
8 교정?교열의 목적과 목표
9 제목?부제?카피?디자인으로 완성하는 책 패키징
10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집단으로서의 독자를 존중하기
Author
김희진
2001년 겨울부터 편집자로 일하기 시작해 2010년 민음사 출판그룹의 인문교양 브랜드 반비를 만들었고, 10년 동안 편집장으로 일한 후 2020년 퇴사했다. 『소년의 눈물』부터 『나의 미국 인문 기행』까지 서경식의 책 14종을 편집 혹은 기획했다. 2017년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올해의 출판인(편집 부문)’으로 선정되었고, 한국출판예비학교(SBI)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말과활 아카데미에서 출판 편집의 여러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돌봄 인문학 수업』, 『사회과학책 만드는 법』이 있다. 2021년 창간한 생태전환 매거진 『바람과물』의 편집장이자 돌고래 출판사의 대표이다.
2001년 겨울부터 편집자로 일하기 시작해 2010년 민음사 출판그룹의 인문교양 브랜드 반비를 만들었고, 10년 동안 편집장으로 일한 후 2020년 퇴사했다. 『소년의 눈물』부터 『나의 미국 인문 기행』까지 서경식의 책 14종을 편집 혹은 기획했다. 2017년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올해의 출판인(편집 부문)’으로 선정되었고, 한국출판예비학교(SBI)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말과활 아카데미에서 출판 편집의 여러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돌봄 인문학 수업』, 『사회과학책 만드는 법』이 있다. 2021년 창간한 생태전환 매거진 『바람과물』의 편집장이자 돌고래 출판사의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