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살던 땅을 찾아서
『약속의 땅을 찾아서』에는 ‘아산 카이그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15세기에 살았던 그는 풀과 나무가 무성하고 기후가 온화한 ‘제루유크’를 찾아서 낙타를 타고 드넓은 카자흐스탄 땅을 돌아다녔습니다. 제루유크는 사람들이 슬픔도 원한도 가난도 없이 살아가는 곳이었습니다. 그때는 사람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기 위해 애를 쓰던 시대였습니다.
『약속의 땅을 찾아서』는 지금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 줍니다. 사람들은 자원을 낭비하고 자연을 무자비하게 해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강, 호수, 바다에 버리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도 마구 사용하고, 숲을 베어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고슴도치와 날쥐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동식물을 보호하고, 사랑하고 보살펴 달라고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