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포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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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7/08
Pages/Weight/Size 120*190*22mm
ISBN 979118962322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대체 이 작가가 누구인가, 어떻게 이런 작품을 쓸 수 있었는가?” 모니크 비티그가 첫 책 『오포포낙스』를 들고 나타났을 때 그의 메디치상 수상을 알린 기자들은 어리둥절했다. 이후 프랑스 급진 페미니즘 운동을 대표하게 된 이름, 모니크 비티그는 일찍이 제도로서의 이성애를 문제 삼고 젠더를 해체하는 글쓰기로 “선각자”의 반열에 올랐다.

첫 소설 『오포포낙스』에서 비티그는 언어에 깃든 위계를 지우는 서술로 유년의 세계를 그려낸다. 특정한 철칙 하에 쓰인 이 진행은 모두가 겪어봤지만 대개는 완전히 잊었을 유년기의 감각을 눈앞에 펼쳐낸다. 우리가 세상의 권력과 위계 따위를 알게 되기 이전, 어떤 방해도 제약도 없이 전능한 마법처럼 언어를 사용하던 어린 시절을, 독자는 다시 겪게 된다.
Contents
오포포낙스

마르그리트 뒤라스 추천의 글
옮긴이의 말
작품 해설
Author
모니크 비티크,한국화
프랑스 작가이자 급진적 페미니스트. 글쓰기와 사회적 실천 등을 통해 남/녀 이분법 과 이성애 중심주의를 해체할 방법을 모색했다. “레즈비언은 여성이 아니다”, “누구도 여성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등의 선언적 명제로 기존 페미니스트들을 동요시켰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의 기본 명제인 보부아르의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조차 이성애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비판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위티그는 남/ 녀 이분법적 성 범주가 해체된 세상을 지향했다. 그의 주장이 퀴어 이론으로까지 확장된 이유다.

《스트레이트 마인드》는 위티그의 유일한 ‘이론서’로,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에세이만 엄선한 것이다. 남/ 녀 이분법과 이성애 중심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정상/비정상에 대한 이의이기도 하다. 차별금 지법 반대 등 여전히 이성애 규범성의 이데올로기가 강고한 한국 사회에 이 책은 ‘정상성’이 무엇인지 계속 질문을 던질 것이다. 《스트레이트 마인드》 외에 여러 소설과 희곡, 에세이도 썼다. 1964년에 소설 《오포포낙스 L’Opoponax 》로 프랑스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받았다.
프랑스 작가이자 급진적 페미니스트. 글쓰기와 사회적 실천 등을 통해 남/녀 이분법 과 이성애 중심주의를 해체할 방법을 모색했다. “레즈비언은 여성이 아니다”, “누구도 여성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등의 선언적 명제로 기존 페미니스트들을 동요시켰다. 특히 페미니스트들의 기본 명제인 보부아르의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조차 이성애 시스템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비판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위티그는 남/ 녀 이분법적 성 범주가 해체된 세상을 지향했다. 그의 주장이 퀴어 이론으로까지 확장된 이유다.

《스트레이트 마인드》는 위티그의 유일한 ‘이론서’로,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에세이만 엄선한 것이다. 남/ 녀 이분법과 이성애 중심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는 정상/비정상에 대한 이의이기도 하다. 차별금 지법 반대 등 여전히 이성애 규범성의 이데올로기가 강고한 한국 사회에 이 책은 ‘정상성’이 무엇인지 계속 질문을 던질 것이다. 《스트레이트 마인드》 외에 여러 소설과 희곡, 에세이도 썼다. 1964년에 소설 《오포포낙스 L’Opoponax 》로 프랑스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