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지키고 싶은 너에게』는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저자가 인간과 동물, 자연환경이 어떻게 맞물려 순환하는지, 특히 동물을 아끼는 ‘마음’을 가진 청소년에게 알려주고자 쓴 책이다.
어느 날 저자는 연구실에 견학을 온 중학생 중 한 명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다친 동물을 치료해주고 싶어 수의사가 되고 싶어요.” 동물 중에서도 야생동물을 지켜주고 싶다는 이 학생의 말을 듣고 저자는 복잡한 심정이 되었다. 마음만으로는 동물을 지켜줄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를 당한 너구리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너구리를 데려다 치료해주는 것은 좋다. 그러나 사고 전처럼 건강을 회복하는 너구리가 몇이나 될까? 운 좋게 건강을 되찾는다 하더라도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너구리는? 천신만고 끝에 자연으로 돌아간 너구리가 다시 교통사고를 당할 가능성은? 결국 동물을 지켜주고자 한다면 다친 동물을 치료해주는 것보다는 애초에 동물이 본성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인간이 거리를 유지하는 등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동물을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저자는 이런 마음을 가진 어린 세대가 자연과 인간 사이의 연결 고리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더 좋은 환경을 일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까?
1장 반려동물도 사람도 행복하게
01+ 반려동물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
02+ 인간과 살게 된 반려동물의 운명
03+ 반려동물과 끝까지 함께
04+ 외래종 반려동물을 들일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
2장 가축에게 생명의 기쁨을 돌려주기
01+ 동물을 먹는다는 것
02+ 가축은 어떻게 살아갈까
03+ 가축의 미래
3장 야생동물에 대해 알아가기
01+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조사하는 이유
02+ 벌채가 일어난 지역에서 올빼미에게 일어난 일
03+ 괄시받는 곤충이지만 할 일을 한다
04+ 꽃과 벌레의 링크와 과방목
05+ 멸종종 타크히, 부활하다
4장 야생동물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01+ 동물이 사라져가다
02+ 맹수가 사라지는 이유
03+ 우리도 따오기를 지킬 수 있어
04+ 자연의 연계를 지키는 법
5장 동식물과 함께 살기
01+ 동일본 대지진과 동물
02+ 자연은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야
03+ 동물과 지구가 되어 생각해보기
맺음말 동물을 지킨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주세요
Author
다카츠키 세이키,이소담
1949년 돗토리현 출생으로 1978년 토호쿠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에서 동물생태학과 보전생태학을 전공하고 도쿄대학 종합연구박물관 교수, 아자부대학 수의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아자부대학 생명박물관 상석학예원이다. 일본 내 각지의 일본사슴을 시작으로 하여 야생동물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최근에는 사토야마의 동물, 도시녹지의 동물 등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북에 사는 사슴들』(도우부츠사), 『야생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가』와 『동물을 지키고 싶은 당신에게』(이와나미주니어신서), 『사슴 생태학』(토다이출판사), 『창가 「고향」의 생태학』(야마케이신서) 등이 있다.
1949년 돗토리현 출생으로 1978년 토호쿠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에서 동물생태학과 보전생태학을 전공하고 도쿄대학 종합연구박물관 교수, 아자부대학 수의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아자부대학 생명박물관 상석학예원이다. 일본 내 각지의 일본사슴을 시작으로 하여 야생동물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최근에는 사토야마의 동물, 도시녹지의 동물 등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북에 사는 사슴들』(도우부츠사), 『야생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가』와 『동물을 지키고 싶은 당신에게』(이와나미주니어신서), 『사슴 생태학』(토다이출판사), 『창가 「고향」의 생태학』(야마케이신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