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오랜 힐링푸드인 빵을 소재로 행복의 물질을 탐구하는 우주 과학자 로봇 뚜띠의 모험을 그린 환상동화입니다.
‘밀가루는 우주의 눈’이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에 제빵산업이 태동하던 당시를 그리며, 빵에 관한 따뜻하고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줍니다.
뚜띠는 우주의 가장 구석진 곳에 있는 조그만 앙그미 별에 삽니다. 그곳은 마치 우리가 사는 지구처럼 싸움이 끊이지 않는 시끄러운 행성입니다. 앙그미 인들의 싸움을 끝낼 방법을 고민하던 뚜띠는 어느 날 백만 년 만에 내리는 우주의 눈을 한입 먹어봅니다. 그리고 앙그미 인들에게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줄 비밀을 알아내게 됩니다.
우주의 눈을 실험하기 위해 다른 행성으로 여행을 떠난 뚜띠는 사고로 불시착하게 된 지구에서 한 할아버지를 만납니다. 뚜띠는 할아버지를 따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어느 마을에서 빵을 만들어 팔기로 합니다. 빵은 불티나게 팔리고, 사람들은 전쟁의 아픔을 조금씩 치유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빵집에 큰불이 나 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웃음을 잃은 할아버지를 위해 고민하던 뚜띠는 잊고 있던 우주의 눈을 꺼내게 됩니다. 과연 우주의 눈이 할아버지의 웃음을 되찾아줄 수 있을까요?
Author
빠나나박사
우주에서 마이크로파를 연구하다 우연히 지구에 불시착했다고 믿는 물리학자. 서울의 한 대학에서 불철주야 연구하며 틈틈이 그림을 그린다. 지구 생활에 안주하지 못하고 딴 짓으로 소일할 때가 많다.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마이크로파 메모리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고향이 그리울 땐 가끔 생맥주를 마시고 하늘을 쳐다본다.
우주에서 마이크로파를 연구하다 우연히 지구에 불시착했다고 믿는 물리학자. 서울의 한 대학에서 불철주야 연구하며 틈틈이 그림을 그린다. 지구 생활에 안주하지 못하고 딴 짓으로 소일할 때가 많다.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마이크로파 메모리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고향이 그리울 땐 가끔 생맥주를 마시고 하늘을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