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교양

한 권으로 세상을 꿰뚫는 현실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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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0/21
Pages/Weight/Size 148*210*22mm
ISBN 9791189503789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니체의 ‘호소력 짙은’ 세기의 문장들을 만나다
희로애락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토해 낸 명문들!


철학자, 교수, 고대 문헌학자, 시인……. 니체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다양한 재능을 지니고 있었던 니체의 세계는 종교부터 시작해 철학, 역사, 문학, 신화,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이렇듯 니체의 세계는 넓고도 복잡하다. 그래서 니체에 대해 알고 싶어도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망설이는 사람이 많다. 생각뿔 인문학 ‘교양’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니체의 교양』은 니체의 사상을 쉽고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주제별로 각 파트를 구성해 니체의 문장들을 소개했다. 주요 문장은 독일어 원문을 함께 제공해 니체가 남긴 말과 사상을 더욱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문장들뿐만 아니라 니체의 전반적인 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세한 해설을 덧붙였다. 니체와 그의 주변 사람들, 그리고 그의 사상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이미지 자료도 충실하게 수록했다.
Contents
역자 서문
‘니체의 교양’ 구성과 특징

Part 1 | 니체가 ‘인간이라는 존재’에 관해 말하다

‘나’에게서 가장 먼 존재 / ‘나’는 누구인가 /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곳 / 영혼의 호두까기 / 인간에 대한 참된 문제 / 무언가를 원하고 원하다 / 안으로 향하는 본능 / 혼자 살아가기 위해 / 비로소 인간이 되다 / 성격에 관한 오해 / 넘어서야 한다 / 짐승으로서의 인간 / 초인은 없었다 / 인간, 건너가는 자

Part 2 | 니체가 ‘인간의 행동’에 관해 말하다

난간은 왜 필요한가 / 성급한 행동이란 / 돌아가는 사람 / 의미 없는 등산 / 우월감과 열등감 / 기다린다는 것 / 위험한 수면제 / 참을 수 없는 것 / 사기꾼이 지닌 미학 / 허영심과 허영심이 만나다 / 침묵은 해악 / 우월감을 위한 충고 / 몸을 움직여라 / 행동에 뒤따르는 것 / ‘햄릿’과 닮은 인간

Part 3 | 니체가 ‘감정과 감각’에 관해 말하다

외로움이란 / 위대한 불행, 불운한 행복 / 불안에서 나온 상상 / 불가능한 약속 / 원본보다 나은 / 부끄러움을 아는 인간 / 호기심의 발로 / ‘감사’의 차이 / ‘큰 선물’의 역설 / 인간을 위한 구원 / 시기와 질투 / 허영심이 강한 사람 / 자존심에 아첨하다 / ‘내 의견’이라고 착각하는 것 / 기쁨의 대상 / ‘새로운 것’을 듣다 / 언제 부끄러운가

Part 4 | 니체가 ‘고통과 위로’에 관해 말하다

기억을 만드는 고통 / 판도라의 상자 / ‘망각’이라는 행운 / 부정에서 시작된 긍정 / 재앙은 어디에서 오는가 / 인간을 가장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 / 자기혐오가 낳는 것 / 행복한 순간 / 짐을 지는 것 / 아픔을 통해 배우다 / 네 심장을 넘어서라 / 죽음마저 살해하는 용기 / 위대한 이에게 고통이 찾아온다 / 병이 전해 준 지혜 /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 / 역경을 딛고 항해하다

Part 5 | 니체가 ‘예술과 창조’에 관해 말하다

천재가 되기 위해 1 / 천재가 되기 위해 2 / 음악으로 누리는 자유 / 좋은 작가의 조건 / 초대의 기술 / 예술과 와인 / 가장 좋은 예술 / 작가와 독자의 ‘동상이몽’ / ‘잘 들리는 것’도 중요하다 /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 / 예술과 현실의 관계 / 작가의 역설 / 새로운 세계가 탄생하다 / 자신의 피로 글을 쓰라 / ‘말’이라는 섬세한 생명체 / 시의 세계 / ‘시인’의 정의 / 창조자가 되려면

Part 6 | 니체가 ‘의지와 용기’에 관해 말하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 항해 끝에 닿는 곳 / ‘불가능’을 지워 버리자 / 독수리의 눈과 발톱으로 / 더 나아지는 것 / 더 ‘높이’ 자라다 / 스스로의 다리로 가라 / 배우라, 웃음을! / 타인에게는 물을 수 없는 / ‘의지’란 무엇인가 /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 너무 큰 목표를 내세우면 / ‘자기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 무엇이 우선인가 / 우리를 규정하는 것 / 의지의 힘 / 아이가 되어야 하는 이유 / 사자의 의지를 품고

Part 7 | 니체가 ‘우정과 사랑, 인간관계’에 관해 말하다

‘사귐’에서 필요한 것 / 사랑이 지닌 오류 / 원하고 사랑하라 / 공격하지 않는다 해서 / 신뢰를 얻을 권리 / 위태로운 우정 1 / 위태로운 우정 2 / 우리를 정확하게 안다면 / 서로 참아 내야 한다 / 멈추지 않는 사랑 /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 사랑은 이기적인 것 / 사랑과 침몰 / 오랜만의 대화 / 친구를 위하는 길 / 우정의 조건 / 최고의 결혼 / ‘사랑’이라는 망상 / 친구와 적

Part 8 | 니체가 ‘결혼과 부모가 된다는 것’에 관해 말하다

서로를 위한 결혼 / 철학자에게 ‘결혼’이란 / ‘결혼의 고비’를 넘기 위해 / 진정한 결혼 / 서로에게 낯선 / 결혼 전에 꼭 필요한 질문 / 부모가 자식을 판단할 때 1 / 부모가 자식을 판단할 때 2 / 불협화음의 전승 / 좋은 아버지 / 각자의 여성상

Part 9 | 니체가 ‘선악과 도덕적 가치들’에 관해 말하다

‘좋다는 것’은 무엇인가 / ‘형벌’이 미치는 영향 / ‘양심’이란 무엇인가 / ‘친절’은 어디에서 오는가 / 진리는 악으로부터 왔다 / 경험의 ‘질’ / 숨 막히는 동정 / ‘덕’이 가져다주는 것 / 친절의 경제학 / 자기애 / 자그마한 악의도 위험하다 / ‘주는 것’의 미덕 / 베푸는 이의 품격 / 당신의 덕이란 / 뛰어넘는 철학 / 잘 준다는 것

Part 10 | 니체가 ‘삶과 죽음’에 관해 말하다

인생은 방랑 혹은 산을 오르는 일 / 영원으로 향하는 길 / 삶을 대하는 자세 / 정말 소중한 것 / 감당하기 힘든 삶 / 하루를 잘 시작하려면 / 강력한 자극제 / 견고하며 끄떡없는 / 극중극 / 인생을 뜯어보면 / 건강한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 언제 죽는 것이 가장 적절한가 / 그렇게 죽고 싶다

Part 11 | 니체가 ‘지혜로운 삶’에 관해 말하다

어떤 지혜가 필요한가 / 무엇이 느껴지는가 / 거짓이란 / 천재 예찬 / 지나쳐야 하는 곳 / ‘성공’이 가져다주는 것 / 불쾌한 말 / 대중을 즐겁게 하는 것 / 모든 평가는 미성숙하다 / 차갑고 뜨거운 / 약간의 어리석음 / ‘충분한’ 사고와 감각 / 다른 사람의 죄 / 근면함과 양심 / 입구와 통로 / 존재가 지닌 모순 / 중간에 서라 / 환상과 현실 / 올림포스 신의 탄생 /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 진정한 제자

Part 12 | 니체가 ‘국가와 종교, 제도’에 관해 말하다

신은 죽었다 / ‘광기’는 어디에 있는가 / 심각한 아둔함 / 원인과 결과 / 언론의 힘 / 날씨를 만드는 자 / 노동의 가치 / 새로운 생각과 옛 제도 / 평범한 학교 / 정부가 종교를 필요로 하는 이유 / 국가가 끝나는 곳 / 부패가 자라나는 곳 / 국가의 ‘냉혹한’ 거짓말 / 죄와 벌 / 인간이 스스로를 잃는 곳 / ‘계약론’이라는 공상

Part 13 | 니체가 ‘소유와 분배, 정의’에 관해 말하다

인간의 차이 / 소유의 노예 / 완전히 배울 수 없는 것 / 유토피아 / 지상에서 가장 완벽한 것 / 어떻게 나눌 것인가 / 서로 다른 생각 1 / 서로 다른 생각 2 / 서로 다른 생각 3

Part 14 | 니체가 ‘자연으로부터 얻는 진리’에 관해 말하다

물결의 의지 / 중력을 거스르고 / 올바른 방향 / 탁월한 사람의 행동 / 침묵하라 / ‘자연’이라는 작품

Part 15 | 니체가 ‘진리를 탐구하는 방법’에 관해 말하다

깨달음 / ‘진리’로 향하는 길 / 진리, 그리고 자유 / 한 마리의 양 / 경험해야 안다 / 소박한 진리 / 탄생의 기원 / 배움의 기쁨 / 지혜를 막 받아들인 사람 / 승리를 위한 지식 / 어떻게 평가하는가 / 진리의 대리인 / 어떤 믿음 /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는 자 / 얕은 지식이 주는 만족 / 진실한 것과 잘못된 것 / 내가 사랑한 진리
Author
니체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음악가, 문학가이다. 1844년 독일 작센주 뢰켄의 목사 집안에서 출생했고 어릴 적부터 음악과 언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집안 영향으로 신학을 공부하다가 포이어바흐와 스피노자의 무신론적 사상에 감화되어 신학을 포기했다. 이후 본대학교와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예학을 전공했는데 박사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이미 명문대인 스위스 바젤대학교에 초빙될 만큼 뛰어난 학생이었다.

1869년부터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 교수로 일하던 그는 1879년 건강이 악화되면서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편두통과 위통에 시달리는 데다가 우울증까지 앓았지만 10년간 호텔을 전전하며 저술 활동에 매진했다. 겨울에는 따뜻한 이탈리아에서 여름에는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지내며 종교, 도덕 및 당대의 문화, 철학 그리고 과학에 대한 비평을 썼다. 그러던 중 1889년 초부터 정신이상 증세에 시달리다가 1900년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니체는 인간에게 참회, 속죄 등을 요구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거부했다. 본인을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부르며 규범과 사상을 깨려고 했다. “신은 죽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라고 한 그는 인간을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주체와 세계의 지배자인 초인(超人)에 이를 존재로 보았다. 초인은 전통적인 규범과 신앙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의미한다. 니체의 이런 철학은 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집대성됐고 철학은 철학 분야를 넘어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쳤다.

『비극의 탄생』(1872)에서 생의 환희와 염세, 긍정과 부정 등을 예술적 형이상학으로 고찰했으며, 『반시대적 고찰』(1873~1876)에서는 유럽 문화에 대한 회의를 표명하고, 위대한 창조자인 천재를 문화의 이상으로 하였다. 이 사상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878~1880)에서 더 한층 명백해져, 새로운 이상에의 가치전환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여명』(1881) 『즐거운 지혜』(1882)에 이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5)를 펴냈는데 ‘신은 죽었다’라고 함으로써 신의 사망에서 지상의 의의를 말하고, 영원회귀에 의하여 긍정적인 생의 최고 형식을 보임은 물론 초인의 이상을 설파했다. 이 외에 『선악의 피안』(1886) 『도덕의 계보학』(1887)에 이어 『권력에의 의지』를 장기간 준비했으나 정신이상이 일어나 미완으로 끝났다.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음악가, 문학가이다. 1844년 독일 작센주 뢰켄의 목사 집안에서 출생했고 어릴 적부터 음악과 언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집안 영향으로 신학을 공부하다가 포이어바흐와 스피노자의 무신론적 사상에 감화되어 신학을 포기했다. 이후 본대학교와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예학을 전공했는데 박사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이미 명문대인 스위스 바젤대학교에 초빙될 만큼 뛰어난 학생이었다.

1869년부터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 교수로 일하던 그는 1879년 건강이 악화되면서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편두통과 위통에 시달리는 데다가 우울증까지 앓았지만 10년간 호텔을 전전하며 저술 활동에 매진했다. 겨울에는 따뜻한 이탈리아에서 여름에는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지내며 종교, 도덕 및 당대의 문화, 철학 그리고 과학에 대한 비평을 썼다. 그러던 중 1889년 초부터 정신이상 증세에 시달리다가 1900년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니체는 인간에게 참회, 속죄 등을 요구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거부했다. 본인을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부르며 규범과 사상을 깨려고 했다. “신은 죽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라고 한 그는 인간을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주체와 세계의 지배자인 초인(超人)에 이를 존재로 보았다. 초인은 전통적인 규범과 신앙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의미한다. 니체의 이런 철학은 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집대성됐고 철학은 철학 분야를 넘어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쳤다.

『비극의 탄생』(1872)에서 생의 환희와 염세, 긍정과 부정 등을 예술적 형이상학으로 고찰했으며, 『반시대적 고찰』(1873~1876)에서는 유럽 문화에 대한 회의를 표명하고, 위대한 창조자인 천재를 문화의 이상으로 하였다. 이 사상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878~1880)에서 더 한층 명백해져, 새로운 이상에의 가치전환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여명』(1881) 『즐거운 지혜』(1882)에 이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5)를 펴냈는데 ‘신은 죽었다’라고 함으로써 신의 사망에서 지상의 의의를 말하고, 영원회귀에 의하여 긍정적인 생의 최고 형식을 보임은 물론 초인의 이상을 설파했다. 이 외에 『선악의 피안』(1886) 『도덕의 계보학』(1887)에 이어 『권력에의 의지』를 장기간 준비했으나 정신이상이 일어나 미완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