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없는 일상을 제안하는 책, 『일주일만 해보면 어떨까요?』가 출간됐다. 이 책은 보틀팩토리가 2018년부터 커뮤니티 안에서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공유하는 행사인 ‘유어보틀위크’를 진행해오며 목격한 연희동 가게와 주민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의 기록이다.
물건과 식자재를 구입하는 경험이 로켓과 새벽이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시대에 “일주일만 해보면 어떨까요?”라는 제안은 변화의 문턱을 낮춘다. 카페, 빵집, 식당, 마트 등 동네 곳곳의 60여 개의 가게가 정해진 기간만큼은 판매 환경을 바꾸거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보았고,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불편하지만은 않음을, 오히려 즐겁다고 말하는 목소리들이 되돌아온 것이다.
책에는 세 장에 걸쳐 각기 다른 층위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각 장의 제목은 순서대로 첫째, 둘째, 셋째 유어보틀위크 행사의 슬로건이다. ‘제 1장 일회용품 없는 일주일’에서는 유어보틀위크를 시작한 계기와 의도를 설명하며 그간 행로를 되돌아보고, ‘제2장 우리 동네에서 시작되는 변화’는 유어보틀위크에 참여한 동네 가게 다섯 곳의 인터뷰, ‘제3장 버릴 것 없이 채우는 일상’은 유어보틀위크에 참여해 무포장 구입을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환경, 제로웨이스트 등의 이슈에 관심은 있으나 일상에서 실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팁을 참고하여 각자의 동네에서 시작해보면 좋겠다.
Contents
머리말 05
제1장 일회용품 없는 일주일
일주일이라는 씨앗 12
1,2,3,바톤 터치 20
다음을 위한 생각들 30
페스티벌 준비물 34
제2장 우리 동네에서 시작되는 변화
경복쌀상회 이야기 56
엄마식탁 이야기 68
명문식품 이야기 80
경성참기름집 이야기 90
커피감각 이야기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