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삼 학년.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이 토론 과제를 내주신다. 주제는 ‘최종 해결책’. 유대인을 학살하려는 나치의 계획을 완곡하게 표현하는 말이다. 로건 마치와 케이드 크로퍼드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편협한 사고와 차별을 조장하는 이런 과제를 정말로 하라는 건가? 로건과 케이드는 자신들의 견해를 밝히기로 한다. 이러한 섬뜩한 과제를 몇몇 학생이 거부하고 나서자 학교 측의 고심도 커지고, 전교생, 학부모, 지역 사회로 문제가 비화한다. 사태는 점점 커지고, 여기저기에서 찬반의 분노와 독설이 난무한다. 관용, 정의, 사랑이 승리하기 위해 과연 어떤 값을 치르게 될까?
청소년 문학의 고전 《파도》의 계보를 잇는 이 흥미로운 소설은 차별과 인종적 편견이 결국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생생히 드러내 준다.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바틀리 선생님의 아주 특별한 과제》를 읽고, 독자들은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음을, 그리고 그 선택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다.
Author
라이자 위머,최영열
라이자 위머는 작가인 동시에 교사상을 받은 바 있는 25년 경력의 교육자이다. 저서 중엔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논픽션이 두 권 있으며, 청소년 독자층을 위해 쓴 책도 있다. 글을 쓰지 않을 땐 밀워키 공동체, 가족, 손님들과 나눠 먹을 음식을 요리한다.
라이자 위머는 작가인 동시에 교사상을 받은 바 있는 25년 경력의 교육자이다. 저서 중엔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논픽션이 두 권 있으며, 청소년 독자층을 위해 쓴 책도 있다. 글을 쓰지 않을 땐 밀워키 공동체, 가족, 손님들과 나눠 먹을 음식을 요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