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힘은 강력하다. 혼자만의 생각에 머물러 있을 때는 미약할지도 모르지만, 수많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각, 깊이 있는 사색을 하게 된다면 실로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신중하게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타인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직접 경험해보지 않더라도 특정 상황에 대한 가치를 도덕적 관점에서 생각해볼 줄 아는 올바른 인성과 윤리관을 갖추게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은 날로 그 가치가 높아지는 인성교육과 민주시민 양성을 도모하는 통합적 인격교육을 지향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도덕적 덕성을 습득함으로써 덕이 있는 인격의 기초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기술되었다. 아울러 사회 분열과 계층 간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 통합, 사회 통합을 고려해보도록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보도록 격려해준다. 단순히 옳고 그름을 강제하는 교훈주기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주제나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봄으로써 자신의 가치관이나 평소 행동을 진지하게 돌아볼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스스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아울러 자신에게 있어 타인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또한 이상(理想)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아울러 모든 인류가 함께 평등하게 잘 살 수 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고민해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청소년들이 늘어간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분명 따뜻할 것이다.
Contents
PROLOGUE “그게 정말 최선입니까?” 우리 청소년들에게 생각연습이 필요한 이유
생각연습 1 인간이라는 존재 무엇이 인간을 말해주는가?
인간성 에라, 이 짐승만도 못한 인간아! *거짓말 우리는 모두 거짓말을 한다 *관계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니야! *양면성 무엇이 진짜 나의 얼굴인가? *명분 숭고한 목적과 일그러진 선택에 관하여 *이기심 난 바람피워도 넌 바람피우지 마~ *자율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인공지능 자꾸만 따라오는…누구냐 넌!
생각연습 2 나와 타인의 관계 함께 살아가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신뢰 넘쳐나는 서류와 CCTV 속에 갇힌 우리들 *약속 약속을 안 지키면 배신일까? *방관자 넌 언제까지 구경만 할 줄 알았지? *무례 “몇 년 생이에요?”에 담긴 진짜 속내는? *공감 어쩜 그렇게 눈치가 없으신지… *사랑 “널 위해 뭐든지 할 수 있어!”에 담긴 섬뜩함 *존엄 대한민국 헌법 10조에 관하여
생각연습 3 사회정의 정의로운 사회와 민주시민에 관하여
정의 우리가 슈퍼히어로에 열광하는 이유 *도덕 적과의 약속도 꼭 지켜야 할까? *공리주의 다수의 이익을 위한 선택은 언제나 옳은가? *혐오 우리 안에 살고 있는 괴물에 관하여 *자유와 평등 너만 자유로운 건 너무 불평등해! *공동체의식 ‘헬조선’이라는 조롱 속에 비친 슬픈 우리 공동체 *개인주의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전 소중하니까요!
생각연습 4 유토피아 우리는 어떤 세상을 꿈꾸는가?생명 14마리의 늑대, 생명의 기적을 선물하다 *연대 ‘공유지의 비극’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에코라이프 편리한 일회용품, 포기할 수 있을까?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재앙인가, 아니면 희망인가? *국가 우리는 우리 수준에 맞는 국가를 가질 뿐이다 *종교 너의 믿음과 나의 믿음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 *세계평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과연 최선일까?
Author
정종삼,박상욱
목포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남 삼호중학교에서 학생들과 생각하는 도덕수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도덕교사모임에서 도덕 교사의 전문성을 고민해왔다. 집필한 책으로는 『생각하는 도덕수업』과 2015 개정교육과정의 도덕 교과서 집필에 박상욱 선생님과 함께 참여하였다.
목포대학교 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전남 삼호중학교에서 학생들과 생각하는 도덕수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도덕교사모임에서 도덕 교사의 전문성을 고민해왔다. 집필한 책으로는 『생각하는 도덕수업』과 2015 개정교육과정의 도덕 교과서 집필에 박상욱 선생님과 함께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