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라면 부활이 논쟁의 대상일 수는 없다. 예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라고 믿는 것은 기독 신앙의 당연한 기본이다.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도 없었다. 그럴 정도로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 중에서도 핵심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부활이 논쟁의 대상이 될 수는 있다. 예수의 부활 이후 2천 년 하고도 100년이 넘은 지난 세월 동안 “예수가 부활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부인한 이들은 늘 있었다. 그런 이들과의 논쟁이라면 어쩌면 논지(論旨) 자체는 단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부활을 ‘추종자의 마음에 살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사실 여부를 떠나 그 ‘의미’만 해석하려는 이들도 상당수였다. 철학자는 물론이고, 심지어 신학자임을 자처하는 이들 중에서도 부활을 ‘다른 방법과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런 이들과의 논쟁이라면 간단하지 않다. 그랬기에, 전통적인 기독교 신자들의 믿음과 상관없이, 부활에 대한 논쟁은 상상 이상으로 복잡하였다. 게다가 부활에 관한 책도 수를 헤아리기 어려우리만치 많다. 이걸 어찌 다 보고서 ‘부활에 대한 여러 생각’을 이해할 수 있을까? 나아가 확신을 가지고서 증거할 수 있을까? 그냥 “나는 어쨌든 믿어” 하는 믿음 하나면 다 될까?
평소 기독교의 주요 주제들을 다루는 책들을 탐독하면서 현장의 설교자들에게 주제별로 요약하여 강의해온 김영한 목사가 부활 논쟁과 관련한 내용을 요약했다. 그렇게 해서 그가 쓴 책 『부활 논쟁 요약』은 30권 넘는 부활 관련 도서를 읽은 다음 그 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요약한 것이고, 부활에 관한 성경 전체의 핵심 구절까지 요약한 책이어서 더 유익하다. 이 책은 부활을 제대로 변증하고 증거하려는 설교자와 기독교 일반 신자에게 입문서 같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은 부활을 다르게 해석하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생각과 역사 속의 부활 논쟁, 나아가 외경과 위경을 포함한 역사 속의 책들이 언급하는 부활에 대해서도 다룬다. 부활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들의 주장이 무엇인지 요약하고, 그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증거도 요약한다. 무엇보다, 부활에 대해 증거하는 수십 권의 책들이 무슨 내용을 말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결과적으로,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부활의 사실을 확신하면서, 부활을 부인하거나 부활에 대해 ‘이상하게 해석하려는’ 이들에 대해서도 논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독과 속독을 통해 요약하는 은사가 있는 저자는 이 책 『부활 논쟁 요약』을 필두로 해서 ‘새 관점 논쟁 요약’, ‘수사학 논쟁 요약’, ‘세계관 논쟁 요약’ 등으로 ‘김영한 논쟁 요약 시리즈’를 이어갈 것이다.
Contents
추천사
프롤로그
1부 / 부활 증거를 부인하는 이유
01 부활에 압도적인 증거가 있는가?
2부 / 신학과 철학에서의 부활 논쟁 역사
02 철학자들이 생각한 죽음과 부활
03 부활 해석의 역사적 흐름
04 부활 신학의 역사적 흐름
3부 / 부활 인정의 증거들
05 다섯 가지 부활의 증거
06 비기독교의 역사, 외경, 위경의 부활 증거
07 구약성경에 나타난 부활 증거
08 신앙성경에 나타난 부활 증거
에필로그
Author
김영한
총신대학원을 졸업한 후 캐나다 벤쿠버 Trinity Western 대학원에서 성서학을 공부했다. 시리아어, 아람어, 히브리어, 헬라어 문헌을 연구하며 구약학 교수가 되고자 했으나 하나님께서 주신 사인(sign)을 받고 2009년 3월 조국으로 돌아왔다.
20여년 이상 다음 세대 사역을 섬기는 동안 부흥의 바람을 일으켰다. 그 부흥의 스토리를 2016년과 2018년 “한미준”(한국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강사로 섬기며 나누었으며, 특히 2016년 11월에는 영화 『제자도』에 다음 세대 사역의 모델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극동방송에서 중보기도학교를, 섬기던 교회들에서 기도학교와 기도양육을 오랫동안 섬겼다. 현재 <40일 밤에 뜨는 별> 기도 집회 무브먼트를 기획하여 섬기고 있다. 다음 세대와 기성 세대가 중독, 우울, 자살에서 나와 온전한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총신대학원을 졸업한 후 캐나다 벤쿠버 Trinity Western 대학원에서 성서학을 공부했다. 시리아어, 아람어, 히브리어, 헬라어 문헌을 연구하며 구약학 교수가 되고자 했으나 하나님께서 주신 사인(sign)을 받고 2009년 3월 조국으로 돌아왔다.
20여년 이상 다음 세대 사역을 섬기는 동안 부흥의 바람을 일으켰다. 그 부흥의 스토리를 2016년과 2018년 “한미준”(한국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강사로 섬기며 나누었으며, 특히 2016년 11월에는 영화 『제자도』에 다음 세대 사역의 모델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극동방송에서 중보기도학교를, 섬기던 교회들에서 기도학교와 기도양육을 오랫동안 섬겼다. 현재 <40일 밤에 뜨는 별> 기도 집회 무브먼트를 기획하여 섬기고 있다. 다음 세대와 기성 세대가 중독, 우울, 자살에서 나와 온전한 예배자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