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감상자가 박물관의 전시를 관람하고 그 감상을 자신의 것으로 스스로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는 여러 박물관에서 학예인력, 교육 강사, 전시 자문, 도슨트 등으로 일해온 경험을 살려 박물관 전시 감상 모임과 강연을 진행하며 시민들이 어떻게 박물관에 접근하면 좋을지를 오래 고민해왔다. 전시장 안팎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전문가이자 애호가로서 모아온 박물관 전시 관람의 노하우를 구체적이고 친절한 설명으로 한 권에 담았다.
국가 유산이나 예술 작품, 유물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박물관은 그 자체로 사회를 향해 무언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우리가 한 권의 책을 읽듯, 하나의 콘텐츠를 소화해내듯 박물관의 전시 또한 나의 관점대로 감상할 수 있다면 어떨까? 박물관이 엄숙하고 조용하기만 한 장소라는 오해를 깨고 언제든 편히 방문해 나의 의견과 생각대로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을 통해 박물관, 나아가 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개인이 되어보자.
Contents
*추천의 글
*여는 글
*전시 관람에 도움을 줄 체크리스트
Part1: 전시와 친해지기
1. 우리가 볼 수 있는 전시들
-전시를 보는 이유
-전시 공간의 유형
-박물관 전시의 유형들
-국공립 박물관 상설전시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
2. 박물관, 전시, 유물이라는 세계
-박물관의 탄생
-박물관이라는 시스템
*내 속을 시끄럽게 하는 박물관
Part2: 박물관 전시를 보는 다양한 방법
1. 식사하듯 전시 보기
-전시 경험에 대한 큰 그림
-우리의 식사 경험을 떠올려 봅시다
2. 책 읽듯 전시 보기
-전시도 책처럼 함께 보고 대화할 수 있을까?
-전시 정보 구조화하기
3. 무대 보듯 전시 보기
-전시라는 무대 위에서 감상자라는 배우 되기
-VTS를 작품에 적용하기
-각본의 밖을 상상하기
4. 전시와 상호작용하기
-기억의 궁전 만들기
-사물이 말을 걸어온다
*질문하는 태도를 알려준 박물관
Part 3: 전시를 내 것으로 만들기
1. 리뷰 쓰는 방법
-전시를 보고 말하고 기록해야 하는 이유
-전시 경험 모으기
-경험에 이름 붙이기
2. 함께 리뷰하는 방법
-전시를 함께 보면 좋은 이유
-사람들과 감상 나누는 법
3. 리뷰 쓰기에 도움이 되는 습관
-인용하기
-인물과 나를 연결해 보기
-주변 사물에게 말 걸어보기
*소중함과 중요함은 만들어집니다
Part 4: 박물관 찾아가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달항아리〉를 만나다
-〈분청사기·백자〉 전시실 둘러보기
-전시 안으로 개입하기
-달항아리, 우리가 아는 ‘호장품’
-달항아리를 조명하는 다양한 방식
-전시를 확장하는 다른 사물
*박물관이 나의 의견을 직접 묻는다면?
*맺는 글
Author
이연화
박물관 안팎에서 박물관에 이야기를 더하는 사람. 대학에서 미술이론을, 대학원에서는 박물관 교육학을 공부했다. 2016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인턴으로 처음 박물관에서 일하기 시작한 이후 경기도미술관, 몽촌역사관, 서울역사박물관, 혜곡최순우기념관에서 학예인력으로 일했다. 이외에도 다수 박물관에서 교육강사와 전시 자문, 도슨트로 활동하며 다양한 역할로 박물관을 오갔다.
전시와 문화유산을 이야기로 꿰어내는 문화기획자이자 여러 박물관을 직접 경험한 전문가로서 2019년부터 ‘전시독후감’이라는 전시 리뷰 모임을 운영했다. 박물관과 문화유산이 시민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지식이 되리라고 믿으며, 전문가이기보다는 애호가로서 계속해서 다양한 존재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면서 세상과 대화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박물관 안팎에서 박물관에 이야기를 더하는 사람. 대학에서 미술이론을, 대학원에서는 박물관 교육학을 공부했다. 2016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인턴으로 처음 박물관에서 일하기 시작한 이후 경기도미술관, 몽촌역사관, 서울역사박물관, 혜곡최순우기념관에서 학예인력으로 일했다. 이외에도 다수 박물관에서 교육강사와 전시 자문, 도슨트로 활동하며 다양한 역할로 박물관을 오갔다.
전시와 문화유산을 이야기로 꿰어내는 문화기획자이자 여러 박물관을 직접 경험한 전문가로서 2019년부터 ‘전시독후감’이라는 전시 리뷰 모임을 운영했다. 박물관과 문화유산이 시민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새로운 지식이 되리라고 믿으며, 전문가이기보다는 애호가로서 계속해서 다양한 존재들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들면서 세상과 대화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