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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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1/10
Pages/Weight/Size 140*210*18mm
ISBN 979118933611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신형철 평론가 추천
“4천 쪽만큼의 감정이 4백 쪽에 응축돼 있다”
[뉴욕 타임스] ‘올해 최고의 책’(2015)

어떤 책은 단숨에 주목을 받지만, 어떤 책은 마음에 점점 파문이 일 듯 느리게 알려진다. 이 책 『도어』가 바로 그렇다. 처음 헝가리에서 1987년에 발간되어 자국의 국민작가 반열에 올랐지만,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그보다 한참 지나서였다. 프랑스 페미나 상을 수상한 것이 2003년, 그리고 뉴요커들에게 화제가 되며 [뉴욕 타임스] ‘올해 최고의 책’에 꼽힌 것이 2015년이다. 작품이 재조명된 궤적만 놓고 본다면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를 강하게 연상시킨다. 오랜 기간 여러 세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면서 그에 대한 소문이 포개고 겹쳐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도어』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두 여성의 20년 동안의 관계를 다룬다. 저명한 작가인 ‘나’는 집안일을 돌봐주는 사람을 구하면서 에메렌츠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에메렌츠는 무척 독특한 인물로, 결코 고분고분하지 않고 자기 주관이 확고하다.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일을 할지 공식적인 합의도 없었고, 보수가 얼마가 될지도 그녀 스스로 정했다. 며칠 동안 아예 오지 않기도 하고, 밤늦게 나타나 새벽까지 부엌을 청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행동은 나름의 합리성 아래 이루어지는 것들이었고, 놀랍게도 심지어는 교양인인 ‘나’가 몰랐던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기도 한다. 모든 면에서 대조적인 ‘나’와 에메렌츠, 두 여성은 어느새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간다. 그러나 작가로서 염원해온 ‘나’의 성공과 함께 둘 사이에 파국이 다가온다.
Contents
문 _007
계약 _011
예수의 형제자매들 _033
비올라 _050
관계들 _070
무라노의 유리 _084
폐품 수거일 _105
폴레트 _131
정치 _148
나도리-처버둘 _164
영화 촬영 _188
그 순간 _195
사순절 _213
크리스마스의 깜짝 선물 _234
작전 _244
머릿수건 없이 _264
수상식 _277
기억상실 _298
슈투 _319
피날레 _335
유산 _345
해결 _358
문 _366

추천의 글 신형철(문학평론가) _369
Author
서보 머그더,김보국
헝가리를 대표하는 소설가, 시인. 그녀는 코슈트상, 요제프어틸러상 등 작가로서 수많은 영예로운 상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지금까지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독특한 서사와 특유의 작품성으로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어(Az ajto)》로 프랑스 페미나상을 받았으며, 사후에 《뉴욕 타임스》 ‘올해 최고의 책’(2015)에 꼽히기도 했다.

그녀는 헝가리 동부 도시 데브레첸의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코슈트러요시대학에서 라틴어와 헝가리 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이후 교사로 재직했으며 교육부에서도 일했다. 1947년 발표한 첫 시집인 《양(Barany)》과 이어서 펴낸 시집 《인간으로의 회귀(Vissza az emberig)》로 젊은 시인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1949년 바움가르텐상을 수상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취소되고 공무원 신분마저 잃게 된다. 이후 10여 년간 작품 발표를 금지당하다가, 1956년에 일어난 헝가리 혁명의 영향으로 비로소 출판 금지령에서 해제되면서 1958년부터 전업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첫 소설인 《프레스코(Fresko)》를 시작으로 《사슴(Az ?z)》 《돼지 잡기(Disznotor)》 《필러투시(Pilatus)》 《커털린 거리(Katalin utca)》 《옛 우물(Okut)》 《구식 이야기(Regimodi tortenet)》 《엘리제를 위하여(Fur Elise)》 등의 탁월한 소설 작품은 물론, 시, 아동문학, 드라마, 여행기, 에세이 등 문학 전반에서도 업적을 남겼다.

1959년과 1975년에 요제프어틸러상, 1978년 코슈트상, 2003년 페미나상을 비롯해 수많은 국내외 수상 경력이 있다. 1992년부터 세체니 문학예술원 회원이 되었고, 1993년에는 유럽 학술원 회원이 되었다.
헝가리를 대표하는 소설가, 시인. 그녀는 코슈트상, 요제프어틸러상 등 작가로서 수많은 영예로운 상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지금까지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독특한 서사와 특유의 작품성으로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어(Az ajto)》로 프랑스 페미나상을 받았으며, 사후에 《뉴욕 타임스》 ‘올해 최고의 책’(2015)에 꼽히기도 했다.

그녀는 헝가리 동부 도시 데브레첸의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코슈트러요시대학에서 라틴어와 헝가리 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이후 교사로 재직했으며 교육부에서도 일했다. 1947년 발표한 첫 시집인 《양(Barany)》과 이어서 펴낸 시집 《인간으로의 회귀(Vissza az emberig)》로 젊은 시인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1949년 바움가르텐상을 수상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취소되고 공무원 신분마저 잃게 된다. 이후 10여 년간 작품 발표를 금지당하다가, 1956년에 일어난 헝가리 혁명의 영향으로 비로소 출판 금지령에서 해제되면서 1958년부터 전업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첫 소설인 《프레스코(Fresko)》를 시작으로 《사슴(Az ?z)》 《돼지 잡기(Disznotor)》 《필러투시(Pilatus)》 《커털린 거리(Katalin utca)》 《옛 우물(Okut)》 《구식 이야기(Regimodi tortenet)》 《엘리제를 위하여(Fur Elise)》 등의 탁월한 소설 작품은 물론, 시, 아동문학, 드라마, 여행기, 에세이 등 문학 전반에서도 업적을 남겼다.

1959년과 1975년에 요제프어틸러상, 1978년 코슈트상, 2003년 페미나상을 비롯해 수많은 국내외 수상 경력이 있다. 1992년부터 세체니 문학예술원 회원이 되었고, 1993년에는 유럽 학술원 회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