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나라는 없다

여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세상을 향한 분노의 어퍼컷
$18.40
SKU
9791189328498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hu 01/2 - Wed 01/8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Mon 12/30 - Wed 01/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08/31
Pages/Weight/Size 145*215*30mm
ISBN 9791189328498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82년생 김 씨는 ‘아직도’ 싸우고 있다!”

가정적인 남편, 딸 같은 며느리, 일잘러 워킹맘의 불편한 진실!
세상 아무도 안 도와주는 대환장 쌍둥이 임신, 출산, 육아 르포!

남편의 노동은 값비싸게 매기면서 나의 노동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친정에 대한 불만과, 대체로 내게 많은 힘을 주지만 때때로 상실감을 주는 육아 동지들에 대한 씁쓸함, 엄마란 존재를 신계로 드높이면서 그 대단한 존재를 집 밖으로 못 나오게 만드는 사회에 대한 유감을 드러내고 싶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Contents
프롤로그 _서문보다 변명에 가까운, 프롤로그보다 고마운 분들에 가까운

1장. 다시는 임신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아침에는 똥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가슴과 유방과 젖
엄마를 위한 맘스진은 없다
여기도 82년생 김지영
가계부도 싫고 최저가 쇼핑도 싫다
핑크가 창피해?

2장. 임신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정상가족을 꿈꿨다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자연임신
난임의 추억1-난임 클리닉, 난임 검사
난임의 추억2- 인공수정, 폴립 제거
BTS로 키울까요? 블랙핑크로 키울까요?

3장. 슈퍼맨은 돌아오지 않는다

임신한 아내가 소고기가 먹고 싶다는데
그렇게 며느리가 된다
아내분이 정말로 요리를 못하세요?
애 낳고도 섹스가 하고 싶냐고?
난 남편이 있는데, 자꾸 이러면 안 되는데
가족은 화장실에서 태어난다
섬집 며늘아기의 명절 생존기1-모계사회에서 만난 가모장적 여성들
섬집 며늘아기의 명절 생존기2-부엌을 떠나지 못하는 며느리들
섬집 며늘아기의 명절 생존기3-모녀도, 자매도 될 수 없는 여자들
상위 20% 남편과 산다는 것

4장. 엄마를 위한 나라? 엿이나 먹으라지!

이 자리가 핑크석이다! 왜 말을 못 해?
조리원의 민낯1-산후조리원이라는 거대한 장사
조리원의 민낯2-조리원은 천국도 꿀도 아니었다
어린이집 보내기가 이리 힘들 줄이야
임대아파트에서 쌍둥이를 키운다는 것
엄마 찬스와 돌봄노동, 공짜는 없습니다
낳으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맘충입니다
여자들의 진짜 우정은 애 낳고부터

5장. 출산은 네버엔딩이었다

지금도 찔끔찔끔 나온다고!
콧구멍에 수박 넣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화내는 엄마라 아이를 망칠까
엘리베이터에 갇힌 그 엄마는 어떻게 되었나

에필로그_후진은 무섭지만 달리고 싶어
Author
김가혜
1982년생. 상수동 주민. <나일론>, <보그 걸>, <코스모폴리탄>에서 피처 에디터로 10년간 일했고, 퇴사 후엔 팟캐스트와 라디오에서 연애 상담을 했다. 10년간 연애한 남자와 결혼해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산부인과학회가 노산으로 규정한 만 35세에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엄마가 된 후 나 자신의 한계와 사회 전반의 모순에 나자빠지는 날이 많지만,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에 고마움을 느끼는 대부분의 순간은 여자들의 우정을 확인할 때. 약자와 소수자의 삶에 힘을 보태는 주변의 자매, 형제들을 보며 많이 배운다. 눈물을 주제로 한 에세이 《예쁘게 울긴 글렀다》를 쓰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바 있다. 태명이 ‘희희’, ‘낙낙’인 두 아이들에게 바라는 건 한 가지. 공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성과 엄마 앞에 놓인 문턱에 지지 않으려고 계속 쓴다.
1982년생. 상수동 주민. <나일론>, <보그 걸>, <코스모폴리탄>에서 피처 에디터로 10년간 일했고, 퇴사 후엔 팟캐스트와 라디오에서 연애 상담을 했다. 10년간 연애한 남자와 결혼해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산부인과학회가 노산으로 규정한 만 35세에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엄마가 된 후 나 자신의 한계와 사회 전반의 모순에 나자빠지는 날이 많지만,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에 고마움을 느끼는 대부분의 순간은 여자들의 우정을 확인할 때. 약자와 소수자의 삶에 힘을 보태는 주변의 자매, 형제들을 보며 많이 배운다. 눈물을 주제로 한 에세이 《예쁘게 울긴 글렀다》를 쓰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바 있다. 태명이 ‘희희’, ‘낙낙’인 두 아이들에게 바라는 건 한 가지. 공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성과 엄마 앞에 놓인 문턱에 지지 않으려고 계속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