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006년도에 자살대책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자살예방]은 국가적 차원으로 대처해야하는 과제로 명시되었다. 각 지역마다 자살예방을 위한 활동이 장려되어 지자체마다 별도의 [자살대책 담당관]을 배치하였다. 또한 각지에 계몽을 위한 포스터와 책자를 배포하고 “자살을 예방합시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우울증 등을 경험했던 유명인사들의 강연회도 개최하였다. 그러나 어떠한 전문가라도 자살 위기에 놓여 있는 사람이 “영원히 자살을 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설득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 책은 자살위기에 놓인 사람을 만났을 때, 초기개입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으며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생명지킴이]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인 교육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다.
저자는 [자살예방 연수], [생명지킴이 양성에 요구되는 요소],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워크숍의 구성과 목적] 등과 함께, 자살 시도자와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전제로서 자살위기에 있는 사람에게 자주 보이는 특징을 이해해두는 것에 중요성의 강조와 [양가성(ambivalent)], [시야협착], [정신적 고통], [살아갈 이유를 찾고 싶다] 등을 핵심적 키워드로 설정하여 일선 상담자가 현장에서 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Contents
[서언]
[제1장] 자살의 현 상황
1. 연간 자살자 수: 약 3만 명
2. 하루 자살자 수: 약 76명
3. 자살률: 인구 10만 명당 연간 22명
4. 자살률: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편, 미국의 약 2배, 영국이나 이탈리아의 약 4배
5.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약 6.3배
6. 자살자는 고연령층에 많다
7. 20세부터 39세의 젊은 층에서 사망원인 1위는 자살
8. 동반 자살 등으로 사망하는 어린이: 매년 30~70명, 3년간 약 150명
9. 자살은 남성의 비율이 단연 높다
10. 배우자가 없는 사람의 자살률이 높다
11. 자살한 사람의 대부분은 동거자가 있었다: 남성 약 70%, 여성 약 80%
12. 직업이 없는 사람의 비율이 높다: 전체의 3분의 2
13. ‘도와 달라’고 말할 수 없는 사회
[제2장] 생명지킴이 양성의 필요성
1. 생명지킴이란
2. UN(국제연합)과 자살예방
3. 자살대책기본법, 자살종합대책대강
4. 자발적인 워크숍 참가자
5. 자살예방 대책의 효과
6. 외국 여러 나라의 자살예방 연수, 생명지킴이 양성 연구
7. 일본의 대책
8. 연수의 필요성
[제3장] 자살위기 초기개입 스킬
제1절 초기개입의 핵심
1. 자살에 관한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한다
2. 신호를 알아차린다
3. 신뢰관계를 구축한다
4. 놓여있는 상황을 파악한다
5. 자살 위험성을 측정한다
6. 안전 확보?지지하는 동료와 연결한다
7. 팔로우업
제2절 커뮤니티 차원의 대처
1. 다층적 개입
2. 과음을 억제한다
3. 언론보도의 적정화
4. 커뮤니티 만들기와 활동
5. ‘연결하기’ 실천과 ‘다면적으로 지원해 가는’ 체제 만들기
6. 정신의료 서비스의 이용
[제4장] 자살위기 초기개입의 실제
1. 신뢰관계의 구축
2. 놓여 있는 상황 확인
3. 위험성을 측정한다
4. 안전을 확보?의지할 수 있는 동료에게 연결한다
5. 팔로우업
[제5장] 워크숍 개발과 강사 양성의 경위
1. 워크숍 개발의 배경
2. 워크숍의 개발 방법
3. 자살위기 초기개입 스킬 연구회
4. 문헌연구(해외, 국내문헌을 조사)
5. 시범 워크숍의 실시
6. 워크숍 참가자용 텍스트의 개발
7. 시각 교재의 개발
8. 강사 양성의 배경
9. 강사용 교재 개발
10. 강사양성 연수회
11. 각 지역으로 확산
[제6장] 자살위기 초기개입 스킬 워크숍의 구조와 내용
1. 워크숍의 특징
2. 워크숍의 구조
3. 워크숍의 구성
4. 워크숍의 제공 방법
5. 워크숍 참가로 상기하게 되는 것들
6. 워크숍 참가 후에 안타까운 결과가 발생한다면
[제7장] 워크숍 강사
1. 강사와 그룹워크 경험
2. 역할극이란
3. 자살위기에 있는 사람의 역할극 부담
4. 참가자와 강사의 위치관계
5. 역할극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6. 역할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