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번역가, 출판인 혹은 편집자. 그의 이력은 다소 독특하다. 가명(이환)으로 소설을 쓰다가, 그 가명과는 또 다른 ‘이정서’라는 이름으로 번역을 시작했고, 뒤늦게 그것이 출판사 대표가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인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아예 그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소설과 번역, 그리고 편저, 세 분야에서 휘두르는 그의 펜은 거침없다.
2014년 기본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가져왔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이후, 그는 여전히 직역을 주장하며 『어린 왕자』를 불어·영어·한국어로 비교하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어린 왕자’를 새로 번역해냈다. 연이어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1984』 『동물농장』 등을 번역하며 기존 번역들의 오역과 표절을 지적해왔고, 『투명인간』에 이르러서는 오리지널 영국판과 미국판의 차이를 발견해내기도 하였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85년 영수를 아시나요?』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와 번역 비평서 『번역의 정석』 등이 있다.
소설가, 번역가, 출판인 혹은 편집자. 그의 이력은 다소 독특하다. 가명(이환)으로 소설을 쓰다가, 그 가명과는 또 다른 ‘이정서’라는 이름으로 번역을 시작했고, 뒤늦게 그것이 출판사 대표가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인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아예 그 이름을 ‘필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소설과 번역, 그리고 편저, 세 분야에서 휘두르는 그의 펜은 거침없다.
2014년 기본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가져왔다. 작가가 쓴 그대로, 서술 구조를 지키는 번역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역에 익숙해 있는 기존 번역관에는 낯선 것이었다. 이후, 그는 여전히 직역을 주장하며 『어린 왕자』를 불어·영어·한국어로 비교하고 그간 통념에 사로잡혀 있던 여러 개념들, 즉 『어린 왕자』에서의 ‘시간 개념’, ‘존칭 개념’ 등을 바로잡아 제대로 된 ‘어린 왕자’를 새로 번역해냈다. 연이어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 『1984』 『동물농장』 등을 번역하며 기존 번역들의 오역과 표절을 지적해왔고, 『투명인간』에 이르러서는 오리지널 영국판과 미국판의 차이를 발견해내기도 하였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장편소설 『카뮈로부터 온 편지』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85년 영수를 아시나요?』 『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와 번역 비평서 『번역의 정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