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 되었다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삶이 힘들다고 호소한다. 각자의 삶은 팍팍하고, 높은 자살률, 치열한 경쟁, 낮은 행복지수 등 우리의 현재도 미래도 부정적인 이야기만 회자된다. 우리는 늘 스스로에게 부정적이고, 이제 아무도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자영업자는 자영업자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힘들어하고 세대마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는데 아무도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으니 너무나 답답하다고 아우성이다.
저자는 이 아우성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축복받았다고 말한다. 우리에겐 힘이 있고 분명히 희망을 품을 만한 근거가 있다고 강조한다. 순진한 낙관론자여서가 아니라 오히려 냉철한 이성주의자라서 할 수 있는 주장이다.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시기가 AI와 로봇 기술이 상용화되는 시점과 맞아떨어지는 점, 최신 기술과 미래 산업에 관한 미국의 대중국 견제로 우리 기업이 시간을 벌게 된 점, 우리나라의 평균 교육 수준이 높은 점, 위기 때마다 기회를 찾아 극복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을 예로 들며 새로운 희망의 근거를 설명한다.
세상의 가치를 따르며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고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느라 불안과 좌절에 빠진 대한민국에, 저자는 이제 우리가 조용한 개혁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나만의 가치를 찾고 지켜나가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조언을 이 책에 담았다. 더 나은 세상, 이상적인 사회는 우리가 만들 수 있다.
Contents
시작하며
1장 진정한 선진국이 될 기회가 왔다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나라
행복을 잃어버린 사회
성실하고 바르게 사는 삶이 바보같이 보이는 세상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코 나쁘지 않다
다시 한번 기로에 선 우리 사회
2장 우리가 원하는 이상적인 사회
각자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며 사는 사회
적절한 보수와 여가를 보장하는 직업이 많이 있는 사회
양질의 양육, 교육, 의료, 주택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사회
모두가 동등한 인격체로서 존중받는 사회
능력주의를 넘어서는 공정한 사회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을 잘 수용하는 사회
다수의 시민이 공적 사안에 참여하는 사회
바르고 선하게 살아도 큰 손해 없이 살 수 있는 사회
3장 더 나은 삶을 위한 개인의 노력
선량한 개인들의 작은 노력이 모여 근본적 사회 변화를 만든다
내면화된 나쁜 가치들을 버린다
행복하게 사는 법을 다시 배운다
인문학을 공부하여 자신만의 관점을 가진다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확보한다
가짜에 대한 면역력을 키운다
새로운 것, 내 생각과 다른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는다
때로는 내 생각을 밀고 나간다
조금 손해 보더라도 나부터 바르게 산다
자녀가 생기면 진짜 배워야 할 것을 배울 수 있게 한다
나의 삶을 살아간다
4장 바람직한 사회적 변화를 위한 몇 가지 생각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회적 변화들
사회적 변화를 위한 전략
양질의 교육, 의료, 주택을 위한 선택
바람직한 사회적 변화를 추진하는 세력을 지지한다
마치며
Author
조준호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미국 시카고대학교 MBA 졸업 후 잠시 외국 회사에서 근무하다 1986년 LG 그룹에 입사하여 해외영업, 전략기획, 경영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LG의 대표적 전략통’이었으며, 온화하고 치밀한 성격의 전략가로 활약했다. 부사장 시절 LG전자 북미법인장 겸 정보 통신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으로 북미 휴대전화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2008년 LG그룹 본사인 (주)LG로 자리를 옮겨 2009년에 최고운영책임자(COO), 대표이사·사장이 되었다. 이후 LG전자 MC사업본부장, 대표이사·사장을 거쳐, LG의 그룹 연수원인 LG인화원 원장으로 부임하여 폭넓은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리더양성, 이노베이션 역량개발에 힘썼다. 지은 책으로는 창의적 문제해결을 주제로 한 『차이를 만드는 CEO의 생각도구』와 위기에 강한 조직을 만드는 리더십에 관해 김경일 교수와 공저한 『이제는 지난 성공의 기억과 이별할 때』가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미국 시카고대학교 MBA 졸업 후 잠시 외국 회사에서 근무하다 1986년 LG 그룹에 입사하여 해외영업, 전략기획, 경영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LG의 대표적 전략통’이었으며, 온화하고 치밀한 성격의 전략가로 활약했다. 부사장 시절 LG전자 북미법인장 겸 정보 통신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으로 북미 휴대전화 사업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2008년 LG그룹 본사인 (주)LG로 자리를 옮겨 2009년에 최고운영책임자(COO), 대표이사·사장이 되었다. 이후 LG전자 MC사업본부장, 대표이사·사장을 거쳐, LG의 그룹 연수원인 LG인화원 원장으로 부임하여 폭넓은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리더양성, 이노베이션 역량개발에 힘썼다. 지은 책으로는 창의적 문제해결을 주제로 한 『차이를 만드는 CEO의 생각도구』와 위기에 강한 조직을 만드는 리더십에 관해 김경일 교수와 공저한 『이제는 지난 성공의 기억과 이별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