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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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9/13
Pages/Weight/Size 153*215*8mm
ISBN 9791189208851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SF라는 렌즈를 통해 우리의 현실을 또렷하게 비추는 소설집

미국의 천문학자이자 『코스모스』의 저자인 칼 세이건은 ‘광활한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바 있다.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외계 지성체의 존재 가능성을 긍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미국 정부가 침묵으로 일관하던 UFO의 목격담에 대한 첫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하면서 외계 생명체와 UFO의 실체가 다시금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들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미확인 항공 현상’이 관측되는 것은 사실이며, NASA의 빌 넬슨 국장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가 우주에 혼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리긴 한 것 같다. 여전히 ‘진실은 저 너머에 있’지만 말이다.

『미엔』은 이렇듯 인류의 오랜 관심사인 외계 생명체를 비롯해 인공 지능 안드로이드 로봇, 사이보그가 된 과학자, 우주로 간 심해 생물, 개인 비서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미래를 정밀하게 상상하면서 동시에 우리가 처한 현실의 여러 문제들을 비틀어 보여 주는 SF 소설집이다.

타자의 시선으로 한 발 떨어져서 인류를 낯설게 봄으로써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진실들을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 냈다. 특히 SF 장르의 문법을 십분 활용해 외계 생명체나 안드로이드 로봇과의 조우를 과감하게 그려 이야기에 밀도 있는 긴장감을 부여하면서도, 이야기의 초점은 인간과 현실 사회에 또렷하게 맞추어져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해 우리에 갇힌 인류의 미래([위기의 인간])를 통해 ‘동물권’과 ‘생명 존엄’의 문제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폐기될 처지에 놓인 로봇들의 절규([좀비 바이러스])로 ‘로봇 윤리’ 문제를, 지구에 기생하는 우주 미아 미엔인과 인간의 위태로운 동거([미엔]로 ‘차별과 혐오’ 문제를 다루는 등 녹록지 않은 우리 현실에 대한 풍자와 은유가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는 맛에 푹 빠져 있다가 문득 인간의 본성과 현실의 부조리를 되짚어 보게 되는 동시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타자와의 공존이 무엇인지까지 생각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위기의 인간
좀비 바이러스
미엔
유로파
대화(對話)
Author
김아영
모험가, 탐험가를 꿈꿨다. 지금도 아무도 찾지 않는 길, 낯선 길을 보면 가슴이 설렌다. 인간에 대해 알고 싶어 연극을 했고, 방송이나 광고 등에서 목소리로 연기하는 일도 했다.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제13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으며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모험가, 탐험가를 꿈꿨다. 지금도 아무도 찾지 않는 길, 낯선 길을 보면 가슴이 설렌다. 인간에 대해 알고 싶어 연극을 했고, 방송이나 광고 등에서 목소리로 연기하는 일도 했다.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제13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으며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