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해지는 옛 문헌들에 언급된 백제의 시조는 온조ㆍ비류ㆍ구태 등 제각각이다. 이것은 그 무렵 한반도 중서부 일대에 북쪽에서 내려온 부여의 여러부족들이 연맹을 이루어 살았던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이 중에 비류를 지도자로 해서 미추홀에 터를 잡은 부족이 가장 우위를 차지했으나, 하남 위례의 온조 부족이 농업 생산력을 바탕으로 세력이 강해져 주도권을 가져갔다고 보는 것이 관련 학자들의 대체적인 역사 해석이다. 어쨌거나 비류 중심 설화는 부여와의 관련성이 두드러진다. 이것은 이들의 민족적 뿌기라 부여이기 때문이다. 온조왕은 나라를 다스리는 동안 백제의 나라다운 틀을 다지고 굳히는 데 성공했다. 그는 여러 외부 세력의 침공을 막아 싸우고, 한편으로는 스스로 쳐나가면서 영역을 넓히려고 애를 썼다. 삼국시대를 연 주인공 중의 한 인물인 온조왕의 위대성은 여전히 영원히 빛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1 ~27
온조 해설
온조 연보
온조를 전후한 한국사 연표
Author
손영목
1945년 경상남도 거제 출생. 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197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1982년 [경향신문] 공모 장편소설 당선. 현대문학상 수상(1989년), 한국소설문학상 수상(1999년), 한국문학상 수상(2004년), 채만식문학상 수상(2007년)했다. 출간작으로는 장편소설 『풍화』, 『거제도-제1포로수용소』, 『무지개는 내릴 곳을 찾는다』 중단편소설집 『산타클로스의 선물』, 『장항선에서』 등이 있다.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이사장직무대행, 한국문인협회 이사 문협60년사편찬위원장을 역임했다.
1945년 경상남도 거제 출생. 경남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197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1982년 [경향신문] 공모 장편소설 당선. 현대문학상 수상(1989년), 한국소설문학상 수상(1999년), 한국문학상 수상(2004년), 채만식문학상 수상(2007년)했다. 출간작으로는 장편소설 『풍화』, 『거제도-제1포로수용소』, 『무지개는 내릴 곳을 찾는다』 중단편소설집 『산타클로스의 선물』, 『장항선에서』 등이 있다.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 이사장직무대행, 한국문인협회 이사 문협60년사편찬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