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혐오…그럼에도 한국을 택한 난민들
태국, 카슈미르, 발루치스탄, 시리아, 에티오피아, 민주콩고…12개 나라에서 온 한국의 난민들
오랫동안 켜켜이 쌓여온 억압과 분쟁, 난민은 세계 시민이자 현대 세계사의 일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
“이 책은 보통 사람이면서도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는 이들이 직면한 고통과 어려움을 전하며, 그들을 바라보는 세상의 일부 편견과 오해, 혐오가 대한민국 혹은 이 세상의 미래를 위해 정당하고 타당한 시선인지를 묻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정우성씨가 이 책을 추천하며 쓴 글의 일부이다.
이 책은 2018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예멘 난민을 포함해 총 12개 국가에서 온갖 박해를 피해 한국으로 온 난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왜 난민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어떻게 한국으로 올 수밖에 없었는지, 이곳 한국에서의 삶은 어떠한지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책 제목처럼 낯설지만 우리 곁에 머문 이웃에 대한 이야기이다.
01 가짜 난민 : 한국에 오는 난민은 대부분 가짜다?·142
02 젊은 남성 : 난민 대부분은 젊은 남성, 입대를 거부한 비겁한 사람이다?·148
03 난민 경제 : 난민이 일자리를 뺏고,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한다?·154
04 난민 지원 : 문재인 정부에서 난민 지원이 확대됐다?·164
05 난민 복지 : 보험료도 내지 않고 혜택만 받아 재정을 축낸다?·169
06 난민 범죄 : 범죄율이 높아지고, 성범죄도 증가한다?·174
3장 갑자기 찾아든 예멘 난민, 제주에서의 기록
01 라마단의 끝, 취재의 시작·184
02 배꼽 없는 에브라힘·187
03 국민청원과 가짜 뉴스·195
04 돼지고기구이 식당에 취직한 무슬림·199
05 지갑을 주워 찾아준 누르·213
06 혐오의 광장·222
07 킥복서 아흐마드·229
08 엉터리 난민 심사·240
09 컬러풀 워크숍·249
10 기록하는 자들·256
11 나는 직업을 찾고 있다·261
12 비인도적인 ‘인도적’ 체류·271
13 이삼과 살라·277
14 메이드 인 코리아·286
15 엇갈린 운명, 누르 그 두 번째 이야기·292
16 압둘 카위, 오마르 형제·298
17 육지로 떠나게 된 지야드·302
18 1분 만에 KO, 킥복서 아흐마드·311
19 예멘, 아멘!·317
Author
이재호
시사주간지 [한겨레21] 사회팀 기자이다. 30년째 일기를 쓰고 있는데 ‘한국 사회의 일기’를 쓰겠다는 각오로 기자가 되었다. 2014년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을 단독으로 보도했으며, 2018년에는 난민관련 기획기사로 ‘제21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대형 사회적 재난 현장을 목도하고 이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보건대학원에서 ‘건강 불평등’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우리 곁의 ‘등 떠밀린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기록하고 ‘한국 사회의 일기’를 쓸 계획이다.
시사주간지 [한겨레21] 사회팀 기자이다. 30년째 일기를 쓰고 있는데 ‘한국 사회의 일기’를 쓰겠다는 각오로 기자가 되었다. 2014년 대한항공의 ‘땅콩회항’을 단독으로 보도했으며, 2018년에는 난민관련 기획기사로 ‘제21회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을 수상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대형 사회적 재난 현장을 목도하고 이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보건대학원에서 ‘건강 불평등’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우리 곁의 ‘등 떠밀린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기록하고 ‘한국 사회의 일기’를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