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철학

$17.25
SKU
9791189134136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9/10/10
Pages/Weight/Size 135*215*17mm
ISBN 9791189134136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외로움은, 사회성 강한 우리 세계에서 부정적인 함의를 띠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주제다. 그러나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외로움이 존재하는 것이 진실 아닌가. 여러분은 집에 조용히 있다가, 혹은 어느 오후의 공원에서, 나아가 사람들로 북적대는 번잡한 거리에서조차 문득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다. 라디오를 켜기만 하면 우리가 얼마나 외로운지 나지막이 읊조리는 노래가 들리곤 한다. 어떤 이는 어쩌다 가끔 외롭고 또 어떤 이는 외로운 줄 모르고 살건만 어떤 이는 날이면 날마다 외롭다. 외로움은 일상의 한복판에서 찾아올 수도 있고, 심각한 생의 위기에 찾아올 수도 있다.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경험하지는 않는다. 어떤 이들은 외로움을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매우 빈번하게 느끼기 때문에 고질적이라고 볼 만하다. 일시적 외로움은 분명히 불편하고 고통스러울지언정 감당할 수가 있다. 그러나 고질적 외로움은 한 인간의 삶 전체를 서서히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우리 모두에게는 타고난 이중성 혹은 내적 반목도 있다. 타인들을 원하고 그들에게 끌리는 한편, 혼자 있고 싶어서, 타인과 거리를 두고 싶어서 타인들을 피하기도 한다. 이마누엘 칸트는 이러한 성향을 ‘비사교적 사교성’이라고 절묘하게 표현했다. 이 획기적인 책에서 철학자 라르스 스벤젠은 외로움에 정면으로 달려들어 가장 인간적인 이 감정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살펴본다. 『외로움의 철학』은 철학, 심리학, 사회과학의 최근 연구결과들에 의지하여 외로움의 다양한 종류를 살피고 여기에 관련된 사람들의 심리적, 사회적 특성들을 검토한다. 스벤젠은 우정과 사랑의 중요성을 주목하고 외로움이 삶의 질에 얼마나 충격을 주는지, 우리의 정신 및 신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찰한다. 그는 다분히 도발적이게도 현대 사회의 중심 문제는 지나친 외로움이 아니라 너무 희박한 고독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의 외로움이 우리 자신과 우리가 세계 속에서 차지하는 자리에 대해서 심오한 것들을 말해주던 때를 돌아본다. 그 결과로 우리 존재의 복잡다단하고 의미심장한 측면을 매혹적으로 다룬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제 1 장 외로움의 본질
제 2 장 외로움이라는 감정
제 3 장 외로운 자는 누구인가 ?
제 4 장 외로움과 신뢰
제 5 장 외로움, 우정, 사랑
제 6 장 개인주의와 외로움
제 7 장 고독
제 8 장 외로움과 책임감

미주
참고 문헌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Author
라르스 스벤젠,이세진
노르웨이 출신의 철학자로서 현재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 세계 26개국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지루함의 철학』을 비롯하여『자유를 말하다』, 『노동이란 무엇인가』 등 다수의 저서를 발표했다. 『권태의 철학』, 『공포의 철학』, 『악의 철학』, 『생물공학에 대한 비판: 인간과 도덕, 유전자』 등 많은 저작들을 선보이면서 특히 우리 삶의 일상적 실천들을 철학적 사유의 주제와 아젠다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부지런히 진행하고 있다.
노르웨이 출신의 철학자로서 현재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 세계 26개국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지루함의 철학』을 비롯하여『자유를 말하다』, 『노동이란 무엇인가』 등 다수의 저서를 발표했다. 『권태의 철학』, 『공포의 철학』, 『악의 철학』, 『생물공학에 대한 비판: 인간과 도덕, 유전자』 등 많은 저작들을 선보이면서 특히 우리 삶의 일상적 실천들을 철학적 사유의 주제와 아젠다로 확장시키는 작업을 부지런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