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학교를 쉬고 세계 여행을 택한 아이들이 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을 시작하면 늘 안개와 같은 상황이 되니 오히려 여행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는 쪽이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여섯 명의 아이들이 모였다. 과감하게 학업을 쉬고 11개월 동안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
터키에서 시작해 스페인,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볼리비아, 페루,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집트, 케냐, 인도, 싱가포르 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약 11개월 동안 두루 둘러보았다. 여행 중간 중간 마더 데레사 하우스 등에서 자원봉사도 하고, 산티아고 길도 걸었다. 미국에서는 암벽등반도 하고, 동남아에서는 무인도에서도 머물렀다. 때론 크루즈를 타 보기도 하고 히치하이킹을 한 적도 있다. 그렇게 6명의 아이들 모두가 일 년 동안 가는 곳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밤마다 일기를 썼다. 『집 나간 아들들』은 그 일기를 한 권으로 묶어낸 여행기다. 하루하루의 기록이 모이니 가장 고민스러운 열일곱, 열여덟 아이들의 성장이 보인다. 과연 여행은 책으로는 배울 수 없는 큰 가르침을 주는 일이라는 것을 온 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 책에 저자로 참여한 여섯 명의 아이들은 국제대안학교 무한상상의 학생들이기도 하다.
Contents
프롤로그
스페인 36
이탈리아 50
아르헨티나 60
파라과이 82
칠레 볼리비아 페루 96
미국 128
미션보고서 미국의 캠핑생활 나의 암벽등반 도전기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