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의 종말

$28.08
SKU
979118909215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4/25 - Thu 05/1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4/22 - Thu 04/24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0/11/11
Pages/Weight/Size 140*200*30mm
ISBN 9791189092153
Categories 종교 > 기독교(개신교)
Description
교리의 본성에 대한 새로운 탐구

“신학자는 박물관 안내원이 아니다.
… 역할은 잃어버린 문명에서 나온 교리의 유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조지 A. 린드벡이 쓴 『교리의 본성』 이후의 교리의 본성을 다룬다. 즉 ‘교리는 어떤 성격을 지니는가?’라는 물음에 답하려는 새로운 시도이다. 『교리의 본성』에서는 과거 신학자들이 교리에 부여한 성격을 ‘인식-명제적 접근’, ‘경험-표현적 접근’으로 구분하고, 제3의 이해인 ‘문화-언어적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그러나 헬머는 이러한 교리 접근법이 인간의 현실과 유리되거나, 신적 현실과 무관해질 수 있다고 비판한다.

헬머는 이러한 교리 접근 방식을 비판하면서, “교리가 어떤 새로운 것도 말할 수 없는 게 당연해질 때, 교회의 정체성을 권위 있게 강화하는 기여도에 따라 교리의 중요성이 측정될 때, 교리는 종말에 이른 것이다”라고 말한다. 헬머는 교리에 대한 새로운 이해로 나아가기 위해, 19-20세기 신학의 자취를 추적하고 언어-실재의 관계를 분석한다. 그리고 바르트의 신학과 같이 초월자에게 열려 있으면서도, 인간의 사회적 구성물임을 인정하는 교리 모델을 슐라이어마허에 대한 새로운(엄밀한) 독해를 바탕으로 모색한다. 즉, 이 책은 교리의 초역사성과 역사성 모두를 포기하지 않는(시대에 순응하지도, 시대를 무시하지도 않는), 다른 학문 분야와도 대화가 가능한 교리 이해로 나아가고자 하는 시도이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서문

1. 신학과 교리
Ⅰ. 교회와 학계 사이의 신학
Ⅱ. 교리에 대한 신학의 관심
Ⅲ. 영원의 유혹
Ⅳ. 역사주의의 충격
Ⅴ. 언어적 전환
Ⅵ. 전망

2. 리츨에서 브룬너까지: 신비주의도 형이상학도 아닌, 슐라이어마허 문제
Ⅰ. 교리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Ⅱ. 리츨과 칭의 교리
Ⅲ. 신비주의에서 매개로
Ⅳ. 브룬너, 그리고 슐라이어마허와 대립되는 말씀
Ⅴ. 슐라이어마허 문제

3. 삼위일체적 표상으로부터 인식적-우위 모델까지: 말씀, 교리, 신학
제1부
Ⅰ. 말씀에서 교리까지
Ⅱ. 신학과 삼위일체적 표상
제2부
Ⅰ. 교리에 대한 인식적-우위 모델
Ⅱ. 교리의 종말

4. 언어와 실재: 슐라이어마허에게 약간 도움받은 신학적 인식론
Ⅰ. 종말의 자리에서, (잠정적인) 시작
Ⅱ. 신약성서에서 언어와 실재
Ⅲ. 신학적 인식론과 교리
Ⅳ. 인식론에서 내용으로

5. 사회적 구성임을 인정하고 해체 너머로 나아가기: 신학과 종교학을 위한 교리
Ⅰ. 사회적 구성물일 수밖에 없는 교리
Ⅱ. 해체를 넘어서
Ⅲ. 현실이 사회적으로 구성됨을 분명히 하기
Ⅳ. 언어, 교리, 실재

참고문헌
찾아보기
해설: 교리의 본성에 관한 현대적 논쟁
추천의 글
Author
크리스틴 헬머,김지호,김진혁
크리스틴 헬머는 루터교 신학자로,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삼위일체와 마르틴 루터: 루터의 후기 작품에서 장르, 언어, 삼위일체의 관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1997), 또한 루터 연구로 헬싱키 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2017). 클레어몬트 신학교, 하버드 대학교 신학부에서 가르쳤고, 현재 노스웨스턴 대학교 종교학과와 독일어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헬머는 주로 역사적, 조직적, 구성적 관점에서 신학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특히 독일 지성사에 초점을 두고 루터의 신학, 슐라이어마허의 철학 및 신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신학자들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 주장을 펼치는 방식, 교리 생산으로서의 신학, 신학과 현대 종교학의 관계, 신학적 관점이 인문사회과학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Schleiermacher and Whitehead (De Gruyter, 2004, 공저·편집), Biblical Interpretation: History, Context, and Reality (Brill, 2005, 공저·편집), The Multivalence of Biblical Texts and Theological Meanings (Brill, 2007, 공저·편집), Theology and the End of Doctrine (WJK, 2014), Lutherrenaissance: Past and Present (V&R, 2015, 공저·편집), The Trinity and Martin Luther (Lexham, 2017), How Luther Became the Reformer (WJK, 2019), The Medieval Luther (Mohr Siebeck, 2020, 공저·편집) 등이 있다.
크리스틴 헬머는 루터교 신학자로, 미국 예일 대학교에서 “삼위일체와 마르틴 루터: 루터의 후기 작품에서 장르, 언어, 삼위일체의 관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1997), 또한 루터 연구로 헬싱키 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2017). 클레어몬트 신학교, 하버드 대학교 신학부에서 가르쳤고, 현재 노스웨스턴 대학교 종교학과와 독일어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헬머는 주로 역사적, 조직적, 구성적 관점에서 신학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특히 독일 지성사에 초점을 두고 루터의 신학, 슐라이어마허의 철학 및 신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신학자들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 주장을 펼치는 방식, 교리 생산으로서의 신학, 신학과 현대 종교학의 관계, 신학적 관점이 인문사회과학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Schleiermacher and Whitehead (De Gruyter, 2004, 공저·편집), Biblical Interpretation: History, Context, and Reality (Brill, 2005, 공저·편집), The Multivalence of Biblical Texts and Theological Meanings (Brill, 2007, 공저·편집), Theology and the End of Doctrine (WJK, 2014), Lutherrenaissance: Past and Present (V&R, 2015, 공저·편집), The Trinity and Martin Luther (Lexham, 2017), How Luther Became the Reformer (WJK, 2019), The Medieval Luther (Mohr Siebeck, 2020, 공저·편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