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식이 태어나기 전부터 염두에 두고 고심을 거듭하게 되는 것이 자녀(子女)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 것인지 이며 이름은 평생(平生) 동안 자기 자신을 대표하고 대신(代身)하는 것으로 매우 상징적이기도 하다. 또 주변 사람으로부터 가장 많이 듣게 되고 자신이 직접 쓰게 되는 글자로 이름 속에 내재(內在) 된 영력(靈力)이 이름을 부르거나 쓸 때 표현되니 주술적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작명 시 사주팔자에 부족 기운을 보완(補完)해 주기 위해서는 각각의 절기입절(入節) 시각부터 바뀌게 되는 년주(年柱), 월주(月柱) 그리고 우리나라 안에서 태어나도 그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시주(時柱)를 정확하게 알아야 잘못된 이름을 작명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게 된다.
저자는 본서에서 이런 부분까지 세심(細心)하게 서술하여 좀 더 쉽게 독자 여러분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더욱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이 많이 위축되어 두문불출하고 기승전결(起承轉結)처럼 짜임새 있게 음양과 오행 그리고 수리에 관한 이론들을 한글, 영어, 한문 이름 작명에 어려움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집필하였다. 아무튼, 이 한 권의 책으로 자신의 이름을 쉽게 감정(鑑定)해 볼 수 있길 바라고 자녀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을 부모의 마음과 정성, 기운까지 듬뿍 담아 직접 지어 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