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거미 당당이는 8개의 다리 중 하나가 짧습니다. 다른 거미들과는 다르지요. 어딘가 한 부분이 불편한 거미입니다. 그래서 당당이가 집을 만들어야 할 때가 왔을 때,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이모와 형 모두가 와서 도와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당당이는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이미 자신의 집을 어떻게 만들지 계획도 다 세워 놓았고, 벌써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어른들은 그런 부분들은 봐주지 않고 당당이가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도움을 주려고만 합니다.
유명금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닫고 당당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조금 늦고 서툴더라도 대신 해 주기보다 기다려 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우리와 다른 이들을 보는 우리의 시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르게 생겼고, 누구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한 부분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다르지 않음을 당당이가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Author
유명금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즐겁게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진짜 엄마 찾기』, 『함께하게』, 『나비야 어디 있니?』, 『꼬마 거미 당당이』, 『비야 놀자!』, 『태엽 아이』, 『많이 많이』 등이 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즐겁게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쓰고 그린 책으로 『진짜 엄마 찾기』, 『함께하게』, 『나비야 어디 있니?』, 『꼬마 거미 당당이』, 『비야 놀자!』, 『태엽 아이』, 『많이 많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