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나의 피

익숙하고 낯선 생리에 관한 거의 모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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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1/05
Pages/Weight/Size 140*225*20mm
ISBN 9791188907335
Categories 사회 정치 > 여성/젠더
Description
페미니스트이자 저널리스트의 생리 탐사기!

『이것은 나의 피』는 생리와 생리를 하는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생리를 만드는 남성들, 생리 불평등에 관한 탐사기이다. 역사, 신화, 종교, 의학, 과학, 문화, 사회,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한 방대한 탐구를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유머, 뛰어난 지성을 바탕으로 해석해 끝까지 흥미롭게 전달한다. 이 책의 저자 엘리즈 티에보는 40년 가까이 생리를 매달 생리를 한 여성이자 완경 직후 오히려 자유와 상대적 안도감을 느낀 여성으로서, 생리가 지극히 평범한 현상임에도 기이한 현상이라도 되는 듯 딸에게 말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느끼며 이 책의 집필을 결심한다.

그녀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난모세포와 공격적 착상 등 생리가 발생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어 생리를 시작한 여자아이의 뺨을 때린다거나, 해먹 안에서 끈에 묶인 채 짧게는 사흘, 길게는 두 달까지 매달려 지내야 하는 생리에 얽힌 여러 풍습을 이야기하며, 왜 사람들이 생리혈을 보이고 말하는 것을 터부시하는지 의학적, 종교적, 문화적 기원들을 찾아 다채롭게 풀어낸다.

나아가 오랫동안 여성들이 출항하고, 사냥하고, 투표하고, 공개 연설을 하거나 정치와 종교적 요직을 맡는 것이 금지되어왔던 이유가 생리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현재까지도 많은 여성이 이 이유로 폄하되고 있다고 말한다. 생리를 공론화가 되지 않아서 생리 용품을 관련 기업은 약한 규제 속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약 업계는 단순한 진통제를 이름과 포장만 바꿔 팔고, 많은 유럽 국가들이 일반 상품보다 높은 부가세를 부과한다고 고발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에 비해 자궁에 관한 크고 작은 질병의 발견이 늦어지고 있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여성의 목숨이 위협받고 있음을 경고하며, 자기 몸의 주체성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기존 생리 용품의 다양한 대안을 찾는 것, 특히 ‘본능적 자유 흐름’과 같은 색다른 대안도 주목한다. 더불어 현재 연구되고 있는 과학적 의학적 시도들, 미국 제3세대 페미니스트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멘스트루에이터’ 같은 새로운 개념, 생리의 금기에 도전하는 여러 분야의 여성들의 목소리도 귀 기울인다.
생리에 얽힌 질긴 생명력이 놀라운 전설과 미신, 암묵적인 이야기와 고정관념을 하나씩 쓰러뜨리며, 여성이 자기 몸에 관한 권력을 되찾기를 요구한 이 책은 생리에 관해 관심이 있는 독자, 페미니스트뿐만 아니라 사회 불평등 구조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 훌륭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며_ 소리·소문도 없이 금지된 피
제1의 금기 / 나의 생리

1장_ 피가 있을 것이다
작고 엽기적인 서커스 단원, 난모세포 / 생리를 왜곡하다: 보노보에 의한 해방 /
자궁내막의 숨길 수 없는 매력 / 영화 〈캐리〉에서처럼 /
첫 생리와 마지막 뺨 때리기 / 사춘기, 사랑하는 사춘기

2장_ 용감하고 흠잡을 데 없는 피
시든 제비꽃 냄새 / 암호명: ‘나비 날개’ / 히포크라테스 선서 /
대 플리니우스의 거울 속 / 설탕 피를 넣을까요, 말까요? /
달걀을 깨는 희생 없이는 마요네즈를 만들 수 없다 / 막연한 두려움 /
금기와 낙인, 같은 투쟁? / 일과 ‘생리’

3장_ 저주받은 피
자신의 암컷 곰을 가지다 / 아르테미스가 허리띠를 졸라맸을 때 /
이피게네이아의 화신에게 / 만약 남자들이 했다면 /
세 유일신 종교, ‘생리’를 따라 피 흘리다 / 암고양이들의 폭동

4장_ 내가 보지 못하도록 그 피를 가려주오
마라톤과 생리 / 헝겊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 벨트에서 탐폰까지 /
100퍼센트 수익성 있는 피 / 질 내 미생물들의 싸움터 /
독성쇼크증후군과 스티븐 킹의 소설 / 산업 기밀 / 유기농으로?

5장_ 완전히 자연적인 피의 해결책
핑크 세금: 필요 앞에 법도 소용없다 / 컵이 가득 차서 더는 못 참겠다 /
스펀지 밥과 사랑을 나누다 / 이제 버리지 마세요 / 본능적 자유 흐름 /
예술 안에서의 생리

6장_ 나는 100번째 피까지 셀 수 있다
나는 달에게 물었다 / 크나우스·오기노 피임법 / 기적의 빌링스법 /
피임약 또는 생리의 끝 / 동기화: 우리, 여자들 / 인터넷에 접속한 질

7장_ 나쁜 피
네가 한번 상상해본다면 / 생식기 공감 / 생리전증후군이라는 잭팟 /
난소에서 발생한 폭풍 / 금지된 번식 / 자궁내막증의 오랜 이방인, 여성 /
히스테리, 구마식, 마녀들

8장_ 끝이 없는 피 이야기
칵테일과 연금술 묘약 / 생리혈 속의 줄기세포 / 우리를 재배해봅시다 /
100조 개의 세포 그리고 나 그리고 나 그리고 나 / 영생으로 가는 길 / ‘생리’ 은행

나가며_ 그리고 우리가 만약 생리에 대한 생각을 바꾼다면

감사 인사
Author
엘리즈 티에보,김자연
기자이자 페미니스트인 엘리즈 티에보는 40년 동안 생리를 했다. 아녜스 부쉬주와 젊은 대중을 대상으로 여성의 권리에 관한 책들을 펴냈고, 단편 소설 모음집, 요한 묵시록 실용 가이드를 출간했다. 파리 지하철역들의 역사가 기록된 표지판 글의 저자이기도 하며, 불꽃놀이와 관련한 두 권의 책을 냈다. 그 외 나머지 시간에는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기자이자 페미니스트인 엘리즈 티에보는 40년 동안 생리를 했다. 아녜스 부쉬주와 젊은 대중을 대상으로 여성의 권리에 관한 책들을 펴냈고, 단편 소설 모음집, 요한 묵시록 실용 가이드를 출간했다. 파리 지하철역들의 역사가 기록된 표지판 글의 저자이기도 하며, 불꽃놀이와 관련한 두 권의 책을 냈다. 그 외 나머지 시간에는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