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북은 만화나 일러스트가 지속적으로 그려진 책으로, 노트 끝부분에 페이지별로 무언가를 그려 ‘촤라라락’ 넘기면 그림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렸을 때 누구나 접해봤던 친숙한 매체인 플립북을 소시민워크에서는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시리즈화 하고 있다.
소시민워크의 플립북 시리즈는 한 손에 들어가는 크기로, 왼손으로 책표지를 오른손으론 100장의 종이를 순서대로 넘기면 그림이 매끄럽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림이 움직이는 점은 애니메이션과 동일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스치는 바람과 손가락으로 만져지는 종이 질감은 플립북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소시민워크의 아홉번째 플립북은 신혜윤과 함께 제작한 『다 볶아버릴 거야』 이다.
우리는 펌즈, 다 볶아버릴 거야! 모든 것을 다 볶아버리겠다는 무시무시한 포부를 가진 그들의 움직임이 담겨 있다.